일단 나이는 26살이야 (만으로 25)
대학교는 전문대 다니다 중퇴
부모님 자영업 하시고 지금 그거 도와드리는 중
이력서에 못 넣고 물려받지도 못 하는 일이야
모아놓은 돈은 예적금으로 4천 오백 정도
돈은 꾸준히 모으는 중이야
지방 거주중인데 부모님은 자가 2채, 100평 정도 되는 땅
집값은 대충 하나는 5억, 하나는 4억~5억 사이
땅은 작년에 6억 정도 제시 받았었어 (팔진 않음)
그리고 예적금으로 1억 5천 정도 현금 보유 중이야
나이는 60대 중반
아빠는 지금 연금 받고 엄마도 곧 연금 받음
그리고 아마 사보험으로 연금 들은 게 또 있을 거야
(얼마 받는지는 모름..)
지금 하는 일은 아마 길어야 2년 정도?
부모님 나이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셔서
난 여기 발 묶여있는 중이야
일 도와주다가 몰래 이력서 넣고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 받았는데 아빠가 가지 말라고 호소?함..
부모 말을 거역하는 게 맞나 싶은 마음에
그냥 발 묶여있는 중이야
근데 이제 나이도 서서히 먹어가고..
오빠 나이가 28살인데 이제 4학년이야
일 도와주느라 학교를 늦게 갔어
지거국 공대 다니는 중인데 요즘 너무 힘들어하거든
우리 오빠는 일머리는 없어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그냥 공부 하는 거?
그렇다고 막 특출나진 않아 그냥 노력형..
근데 오빠는 어떻게보면 학벌은 나쁘지 않은데
너무 힘들어하고 그러는 게 내 미래는 어떨까 싶은 거야..
우리 오빠는 달에 100만원씩 부모님이 적금 넣어주셔
아마 1년쯤 됐을 듯 만기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어
나는 일머리는 있어 센스도 있고
부모님 도와드리면서 맨날 사람들 만나는데
산 꼭대기에 던져놔도 살아남을 거 같대 야무지다고
나는 그냥 직업 귀천 없고 멀쩡한 경로로
돈만 벌 수 있으면 괜찮지 않나 싶은 마음인데
오빠를 보니까 그냥.. 내가 너무 비참해지는 거 같아
난 고졸이잖아 여자고..
엄빠는 돈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고 싶은 걸 찾으면 지원해주겠다고는 하는데
뭘 하든 망하면 어떡해 쌩돈 날리는 거잖아
그런 위험 부담을 커버 할 정도의 집안은 아닌 거 같아
부모님이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모르니까..
공무원 시험 준비할까 했는데
난 공부머리는 없는 거 같아 공부하는 법도 모르겠고..
너네가 보기에 내가 쓸데없는 걱정중인 거 같아?
내 자신이 너무 위축된 느낌이라 친구들도 안 만나고
연락 와도 피해서 지금 연락하는 친구들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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