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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08
이 글은 7개월 전 (2025/4/08) 게시물이에요

우리 부모님은 늦게 결혼하신 케이스고 우리들을 늦게 보셨어.

그렇다보니 부모님 사고 방식도 그렇고 육아방식이 모두 옛날방식이야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단 숨기는것을 배우고 말로 표현하는것도 은근히 제지당했음

뭐 살다가 힘든게 있음 막 힘든거 털어놓잖아?

그럼 우리 엄마아빠는 토닥토닥 대신 그냥 다그쳤어.

"니가 힘든거에 비해 엄마아빠는 더 힘들다?"이런식?

뭐 엄마,아빠 말이 틀린건 아닌데 난 그냥 "그래 힘들었겠다."라는 소리가 듣고싶었던건데

그냥 자기 자식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별난애로 취급했어.


그렇다보니 성인이 된 지금,

마음 표현하는것도 특히 힘든마음 표현하는것도 엄청 서툴러 눈치도 엄청봐.


다른 사람들은 아빠랑 같이 술 한잔하면서...엄마랑 같이 놀러가면서 단둘이 이야기 나누면서 속상한거 털고 그런다는데

우리집은 그런거 없어. 

요즘 크게 유행탄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도 관식이가 자기 딸한테 "수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돌아와!"하는데

우리집은 그런게 없음.

난 이런게 너무 부러웠음 아빠랑 술한잔 하면서 속풀이한다? 엄마랑 속풀이 한다?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수틀리면 빠꾸? 그런거 다 나에게는 한낮의 꿈일뿐임.



내가 다 늙은 부모님한테 의지해야겠다 빌붙어 산다 그 소리가 아니라

적어도 힘들면 털어놓을때라도 있어야하는데 그게 없다는게 없어.

털어놓는건 그냥 작은 일기장 뿐이야.


지금 너무 힘든데 털어놓는거라곤 부모가 아니라 여기에 터는것밖에 없어서 한탄 좀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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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책 읽고 모임 나가면 도움 많이 돼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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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책이야 직장생활할떄 너무 바빠서 못읽었는데 지금은 부득이하게 나와서....
시간 있을때 책을 읽고있어
모임은 생각해볼께.
내가 낯선사람은 웬만하면 안만나서
친구들에게도 물어봐야지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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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여기다 이렇게 풀어놔
글로 쓰기만 해도 좀 괜찮아질 수 있으니까!
나도 감정 표현 못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다 크고나선 0아니면 10으로 표현하게 됐어 완전 회피형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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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에 직장다닐때도 이랬다가 3년,4년 짬빠가 차니까 참다못한 말 막 탁! 내뱉고 그러는데
집에서는 진짜 어렵다.
맞는말하면 눈빛이 변하고 왁! 하고 혼을 내니까...ㅠㅠ
뭐 요즘 말로 말하면 긁? 이런거지 뭐.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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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여기라도 털어놔 ㅎㅎ
폭삭속았수다처럼 그런 부모님들 많지는 않을거야 넘 속상해하지 말구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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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치...폭삭은 그냥 드라마일뿐이니까
ㅎㅎㅎㅎ 그런데 그렇게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ㅠㅠ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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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오~ 나도 눈치겁나봄...그러다가 지금 성인이 됐는데, 내가 결국에는 내 속마음 한번 털어놓고 엄마랑 정신과 갔어.... .. 내 성격이 많이 변한걸 엄마가 깨닫고 가서 같이 상담받고나서야 엄마가 변하시더라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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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엄마랑 정신과 다녀왔었구나.
우리집은 그런것도 안돼ㅠㅠ
사실...예전에 학교다닐때 애들한테 왕따 당해서 학교 상담실 가서 상담받았는데 그것조차 창피하고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 일 했다고 혼냈거든.
정신과 간다고 하면 난리남..

나 예전 직장에서 갈굼당하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막 힘들어서 소리 꽥꽥 지르고 청소년기에 안하던 반항을 성인때 와서 했었어.
그러는 바람에 엄마랑 아빠랑 자주 싸웠는데 그때도 "나 회사에 사장때문에 정신병 걸리겠어!"하고 말도 못해서 내가 엄마,아빠 몰래 정신과 가서 약타먹고 그랬어.

우리 엄마,아빠가 꽉 막힌사람들이라 참....그렇다 증말..

참 그리고 그냥 내 여담이지만
내가 심리상담 이런거 공부한다고 하니까 "그런거 왜 공부하냐"하길래
나처럼 왕따당하고 마음 아픈애들 고민들어주려고 그때 얘기 들어준 상담선생님처럼 상담사 하고싶다고 그런거다 라고 했더니
그건 또 허용해줌.

자식이 정신과 가는건 안돼고. 자식이 심리학 공부해서 마음아픈사람들 얘기 들어주는건 되고...???엥 스러움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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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우리집도 좀 그런면이 있는것 같아. 말하자면 '학씨 아저씨네' 같은? 느낌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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