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이든 친구든 짝사랑으로 고민할 때면
자신감 가지고 도전이라도 해봐 .
일갈하듯 몰아붙이고 응원도 하고 달래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나에게 적용하니, 얼마나 내가 한심케 느껴지는지.
지인들에겐 무안해서라도 못털어놓고,
밤이면 센치해져서 원래라면 하지도않는 커뮤에서
도와달라 징징대고.
낮에 마주치면 온갖 것에 행동에 의미부여하고
망상하고 착각하고
일방적 감정을 드러내는게, 얼마나 부담인지 아니까
숨기면서 접근하고
그렇게 겨우 접점 만들었을땐 지금도 글로 쓰는데 웃음이 나고
사랑을 확인 받는 것조차 얇팍한 인연까지도 끊어지게 될까봐 두려워서
사랑한다는 순수한 마음조차 그 사람한테는 무겁게 느껴질까봐서
그래서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게 고백조차 못해본거구나 ㅋㅋㅋㅜ
이제야 깨닫는다. 미안해 친구들아..
난 차여도 너네처럼 속시원히 탓하고, 미워할 수도 없을것같아 완전 중증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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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신기있음. 궁물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