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술 좋아해 걍 내가보기엔 알콜 중독이야
하루도 빨뚜 소주를 안 마시는 날이 없어 진짜
근데 일본은 소주가 없잖아 다 사케 청주 이런 거니까
그래서 저녁 먹는데 웬일로 술을 안 시키더라고
근데 숙소 가는 길에 편의점을 가재
물이라도 사려나 싶어서 갔는데 한국 소주 찾더라
그래서 나 진짜 걍 정색하고 이래야겠냐는데도
소주 하나랑 컵라면 하나 샀어
그리고 다음 날도 저녁에 술 안 시키길래 어제 뭐라해서 오늘은 좀 안 먹나 했더니
숙소 가는 길에 또 편의점 가자는 거야
그래서 갔다? 나도 살 거 있어서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았어
근데 그 편의점은 한국 소주가 없는 집이었던 거야
그럼 좀 포기하고 걍 맥주를 마시거나 안 먹으면 되잖아
근데 내가 장바구니 넣은것도 다 다시 정리하더니
어제 갔던 소주 있는 편의점을 가자는 거야
진짜 말도 안 나오더라
걍 혼자 가면 좋겠는데 일본어도 못하고 카드도 내가 가지고 있어서 난 따라가야 하는 거 있지?
진짜 쌍욕밖에 더 나오겠냐고 내가…
그리고 마지막날도 난 엄마랑 둘이 돈키호테나 화장품 가게 가서 쇼핑 좀 하려고 숙소 가는 길에
오빠랑 아빠 먼저 들어가서 씻고 쉬라 했더니
자기도 가겠대
설마설마했는데 또 돌아오는 길에 술 사는 거야
그래서 진짜 나도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맘대로 해라
아빠가 술 중독으로 병에 걸리든 암에 걸리든
나는 떼어줄 장기 없다하면서 맘껏 마시라고 했더니
술 사고 삐져서 먼저 뚜벅ㅋ두벅 걸어가는 거야
그래서 걍 크게 말했어
난 이번 여행이 이 기억 때문에 최악으로 남을거라고
그리고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 아빠가 뭔 말 하든 걍 다 째려보고 대답도 안 하고 한 마디도 안 섞고 공항가고 내려서도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빠가 가까이 오면 멀리가고 그랬어
술이 그렇게 좋을까? 몸에 좋지도 않은데?
내가 기억이 있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집에 술이 없던 날이 없어 진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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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벅 3040만 다닌대 1020은 스벅안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