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보는 사이여도 날 진심으로 축하해줄수있어?
이번에 나 이름 개명신청했고, 오늘 허가가났어.
이게 뭐라고 눈물나는지 모르겠다.
내이름은 엄마가 다음동생은 아들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할아버지께 받은 이름이였어.
겉으로는 괜찮은 이름이지만, 속뜻을 나열하면
남동생 위해서 태어나고,
남동생을 위해 단명하라.
이런 의미가 숨겨져 있었어.
내 인생은 아들을 위해 태어난것으로 정의된
이름이였지. 어렸을적부터 엄마가 대놓고 알려줄정도로
우리집은 아들을 위해 모든걸 갖다바치는 집이였어.
이제 성인이 되어서 이 이름을 갖다버리기로 한거아.
우리 부모님은 그 와중에 내가 잘 풀려서 동생 앞길 막을
까봐 걱정하시더라. 그래서 더 이악물고 이름 바꿧어.
처음으로 내가 나릉 뜻하는 이름을 짓고, 허가받으니
온세상을 얻은 기분이야.
근데 가족들이 모두 욕하고 화를내니까, 나 너무 슬퍼서
힘들어서 그런데, 내 이름 불러주면서 축하해줄수있어?
나 잘했다고 해줄수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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