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다들 내가 일 못하는 거 알아서 상대적으로 쉬운 일 위주로만 시키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너무 죄송스러워서 항상 숙이고 다니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그런 인간인 게 당연하게 되가는 거야
다른 부서 사람들 앞에서도 나 면박 주고 사소한 걸로 까내리고
안 그래도 없는 자존감 더 바닥나고 우울해서 정신과도 다님
지금 생각해도 내가 실수도 많고 일을 못했던 게 너무 죄송스럽긴 한데
퇴사하고 나니까 그냥 출근 자체가 나를 자해하는 행위였단 생각까지 듦
12월에 퇴사 얘기 꺼냈는데 3월까지 다니게 한 직장에서 그냥 하루 빨리 도망쳤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후회도 돼
그냥 빨리 나올 걸 왜 거기가 내 인생 전부인 것 마냥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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