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행 가기로 한 친구가 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 가는 건 충분히 이해해
그 친구한테 맞게 일정도 다 바꾸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면 사정 얘기하고 못 간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 하는 게 먼저 아니야?
그런데 대뜸 나는 안갈까 생각중이야
이렇게 연락이 와서
너가 마음가는 대로 하라고 하고
대신 일정이랑 숙소 이런 계획을 짜야하니까
빨리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했어
고민중이라고 했으면 내가 이것저것 물어봤을거야
근데 안갈까 생각중이라는게 나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들렸거든
근데 내가 왜 그러냐 이런 거 안 물어봐줬다고
나한테 기분 나쁜 티를 아주 있는대로 팍팍 내는데
나도 기분 안 나빠서 참고 있는 거 아닌데
왜 본인이 더 기분 나쁜 티를 내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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