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속았수다 보면서 진짜 아빠생각 많이 남ㅋㅋㅋㅋ
아빠도 섬사람 엄마도 섬사람
배타고 30분 거리인데
할아버지가 어부여서 아빠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사는 섬 자주 갔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완전 빠져서
그때부터 엄마 졸졸 따라다녔데 ㅋㅋ
엄마는 섬사람이라서 같은 섬사람 만나기 싫고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가려고 했데
드라마랑은 다르게 엄마는 여자반장했다고 함 ㅋㅋㅋ
그렇게 초중고까지 아빠는 엄마 좋아했고
엄마는 아빠한테 우리섬 오지말라고 꺼지라고 하는 사이였는데
외할아버지가 엄마 대학 보내준댔는데
나중에 사정안좋아져서 이모랑 엄마랑 팬티공장 보냈고
엄마는 눈물 삼키며 팬티공장에서 일하고있었는데
진짜 비참했데
결국 엄마랑 이모가 번 돈으로 할아버지가
삼촌 대학교 보냄..ㅋㅋ
아빠는 그때 서울에서 군대생활했고
말년 병장일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돼서 모델했는데
방송이랑 잡지같은거 아직도 집에 있어 ㅋㅋㅋ
박보검같은 외모는 아닌데 아빠 이병헌이랑 엄청 닮았어
그렇게 아빠는 몇년만에 섬에 내려와서 엄마보려고
찾았는데 외할아버지가 팬티공장 보냈다고 하니까
오랫동안 외할아버지를 봤는데 너무 화가나서
그 똑똑한 애를 왜 팬티공장 쳐 넣고 00이(삼촌)만 대학 보내냐고 뭐라하고
엄마있는 공장가서 그 다음날에 바로 엄마 데리고
아빠가 있는 섬으로 데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도 안되긴한데 사실이래 엄마가
엄마는 공장을 3년동안 다녀서 다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서울에서 모델일 하니까 올라가자해가지고 같이 서울 상경!
근데 얼마 못있다가 잡지사가 파산해가지고 망하고
아빠는 돈벌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노가다를 뛰었데
그러면서 엄마한테는 공부하라고 하고
엄마는 다음해에 대학교감
대학교 보내자마자 외할아버지한테
"ㅇㅇ이 대학은 내가 보냈으니까 시집도 나한테 보내라"
외할아버지는 노가다 하는 놈한테 시집안보낸다고 뭐라해서
엄마랑 동의하에 바로 혼전임신 해버려서 언니 낳고 결혼함..ㅋㅋㅋㅋㅋ
엄마는 진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함..
단 한번도 짜증내거나 화내거나 소리지른적 없고
일끝나면 집으로 바로 오고 술이랑 담배도 안한다고..
진짜 우리아빠같은 사람 만나야지 ㅎ-ㅎ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네..ㅋㅋㅋㅋㅋ 아빠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 글 남겨놔야겠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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