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존대말로 쓰기가 좀 어려워서 반말로 하는 거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난 24살 남자이고 그래도 부모고 술 마시고 애를 이유없이 패거나 바람을 피거나 진짜 인간성 없는 행동을 한 적은 없으니까 최소한 부모처럼은 대우하자 이 생각하면서 살고는 있는데 솔직히 엄마가 먼저 돌아가시고 애비 혼자 남으면 모시고 살고 싶은 생각이 진짜 1도 안 드는데 어떡하냐?
진짜 엄마는 너무 좋은 분인데 애비가 너무 싫다 솔직히 엄마 때문에 내가 그래도 정상적으로 자랐다고 생각하지 우리 부모님 세대 여자라면 꽤 많은 비율이 이 남자 성격 못 버티고 이혼했거나 애들 앞에서 많이 싸웠을 거 같은데 진짜 애들 생각해서 참고 지내셨고 진짜 애비의 행동이나 가르침으로부터 긍정적으로 영향을 받은 게 정말 단 하나도 없다 내가 말하기에도 쪽팔리지만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애비의 업적들을 나열하자면
1. 갓 돌 지난 아이는 자기 시야에 있고 엄마는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데 애가 식탁이 있는 국에 손대서 엎질러 화상입은 상황에서 엄마한테 애 제대로 안 보고 있냐고 ㅈㅁㄹ을 떨음 (엄마는 부엌에서 일하고 있고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2살짜리 애 당연히 자기가 보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애가 화상을 입은 상황에서 애 치료할 생각은 안 하고 화 먼저 내는게 정상임?
2. 엄마가 외할아버지 암으로 투병 중이라 고생하시고 있을 때 남편이라는 ㅅㄲ가 아내가 자기가 사서 바꿔준 가전제품 좀 별로다 (화내거나 기분 나쁘게 말한 것도 아니고 진짜 제품이 좀 안 좋은 것 같다 의견 말한 거임) 한 거에 급발진으로 개ㅈㅁㄹ을 떨면서 싸움으로 진화시킴 애초에 엄마가 기분 좀 나쁠 정도로 말했어도 사람ㅅㄲ면 아내 심정 생각해서 싸울 생각 안하는 게 정상 아니냐?
3. 6살 때 밤 11시 넘어서도 애들아 잘 생각 안 하고 놀고 있다고 체벌함 (누나는 10살)
4. 누나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놀다가 팔 다쳐서 돌아왔는데 험하게 논다고 다치고 들어온 애를 체벌함 (나중에 보니 깁스가 필요한 정도였음)
5. 아들이 군대 수료식 나와서 로스트 치킨 땡긴다고 좀 돌아다니면서 둘러보다가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지 왤케 오래 걷냐고 화를 냄 거기서 엄마랑 누나랑 그럴꺼면 당신은 따라오지 말고 걍 가라하고 버리고 갔는데 나중에 지 발에 물집? 잡힌 거 찍어서 올림 (어쩌라고 ㅂㅁㅅ아 ㅋㅋㅋ)
6. 초딩 떼 집애서 밥 먹고 있는데 자기가 애들 볼 프로 아닌 거 틀어놓고 애들이 거기에 눈길주니까 ㅈㅁㄴ 화냄
7. 애한테 주스 좀 사오라고 심부름 시켜서 애가 포도주스 사오니까 내가 포도주스 먹는 거 봤냐고 니 나한테 반항하냐고 ㅈㅁㄹ함 (진짜로 이렇게 말했고 내가 지 포도 안 먹는 거 알면 지 성질머리 아는데 사왔겠냐고)
8. 나 고딩 전에는 최소 1년에 3번은 엄마랑 싸우고 3년에 한 번 꼴로는 엄마가 울 정도로 싸우고 진짜 자식 세 명이 보기에는 전부 다 애비가 잘못이었는데 애들이 엄마랑 말싸움 좀 하면 엄마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라고 ㅈㅁㄴ 야단치는게 너무 웃음벨임
9. 6살 때 할머니 댁에서 사촌누나가 비행기 태워주면서 노는데 아무런 주의도 안 줘놓고 위험하게 놀아주지 말라고 호통치면서 화냄 (참고로 내가 4살 이후로는 기억이 꽤 많이 있는데 아빠가 놀아준 기억은 진짜 1도 없고 무서워한 기억밖에 없음)
10. 지는 지 나이 평균 연봉도 안 되면서 애가 중학교 때 반에서 34명 중 6등하고 왔는데 형(반에서 20등 정도) 혼내다가 나도 잘한 거 없다면서 싸잡아서 혼남 수학은 1등이고 나머지 과목도 다 잘 본 편이었는데 영어가 반에서 17등 이하급으로 낮아서 성적이 낮았던 거였는데 다른 과목들에 대한 칭찬은 ㅈ도 없이 영어 못 본 거로만 ㅈㅁㄹ을 떰
11. 사소한 것들 다 나열하려면 끝이 없고 얼마나 애비 성격이 ㅂㅁㅅ 같았냐면 애가 교통사고 약하게 당하고 치아 부러져서 집이 돌아왔을 때 애비가 교통사고 당한 거로 ㅈㅁㄹ할까봐 긴장한 상태였음
이거보다 더한 부모도 널리고 널렸다는 거도 알고 고딩 때 이후로는 점점 이런 모습도 덜 보이고 유해진 모습이 보이긴 함 근데 요즘도 하는 거 보면 그냥 60 넘어서 남성호르몬? 줄어가는 거로 자연스럽게 공격성 줄은 영향으로 보이지 특별하게 자기가 생각을 고먹거나 노력을 한 것처럼은 안 보이는데
난 솔직히 부모라고 존경해야하거나 부모 대접을 해줘야 된다는 그런 ㅂㅁㅅ 같은 마인드 극혐하는 성향임 님들 주변에 진짜 개 ㅂㄹㅈ 같이 사는 애들이 부모가 될 준비를 갖춘 상태가 아닌 그냥 속된 말로 애 싸질러서 부모가 된다고 자식들에게는 존경 받아야 되는 사람처럼 느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학대나 가정폭력이라고 부를 수준은 아닌 거 같지만 술마시고 애 아무 이유없이 패거나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하는 부모들에게 부모대접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믿음
심리학 서적을 읽으면서도 나이를 먹으면서 여러 환경에서 사람을 접해보면서도 깨달은 것이 진짜 가정환경이 사람의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거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를 알고 있기에 •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 애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 등등 이런 표현이 통용되고 인성 바른 사람들을 보면 부모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가 난다 반대의 경우에는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것이 티가 난다라는 말이 쓰이는 거
난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엄마가 성품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런 성격으로 자랄 수 있었을 지 지금처럼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사는 애로 자랄 수 있었을 지 합리적으로 의심이 되기에 애비가 옛날보다는 나아졌어도 ㅈㅁㄹ 떨 때마다 너무 역겨워서 도저히 엄마 없으면 같이 못 살 거 같다 진짜 내가 가정에서 엄마의 좋은 영향없이 이 애비의 영향만 받고 컸으면 어떻게 됐을 지 안 좋게 상상이 되니까 갸부장적이고 맞벌이로 업무강도도 비슷하면서 집안일 하는 건 아내 몫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애들한테 제대로 된 가르침이나 어렸을 때 놀아준 적도 없고 다혈질적이고 사고회로를 뜯어보고 싶을 정도로 이상한 거에 열불내고 진짜 아빠로서 애들한테 하나도 좋은 걸 해준 것이 없다
나처럼 부모 중 한 사람만 싫은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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