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크게 싸운 건 중3 졸업 전에 싸우고 고등학교도 다른 곳 가서 모른채 살다가 고1 겨울에 내가 먼저 연락해서 다시 친해졌었거든
근데 고2 가을 즈음에 걔가 이중약속 잡고 그런 거 때문에 전부터 거슬렸었는데 시험기간이고 너무 예민해졌어서 그냥 걔가 보낸 페메 같은 거 (뭔가 대충 미안해 이런 느낌이었던 거 같아) 무시하고 그렇게 멀어져서 인스타도 모르고 그렇게 지냈거든 ㅠ...
제일 친했던 친구라 그런가 종종 꿈에 나오고 예전에는 달에 한 번씩 걔랑 화해하는 꿈 꿨단 말야..? 근데 지금은 겹치는 친구가 몇 없어서 어제 고민하다 중딩 때 겹치는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아직 연락하고 지낸다고 인스타 아이디 알려줄까? 이러는데 ㅠㅠ...
내가 여기서 갑자기 연락하면 걔 입장에서 좀 그럴 거 같기도 하고.. 인스타 알려준 친구 입장도 좀 그럴까 봐...ㅠㅠㅠ
근데 진짜 계속 꾸준히 걔랑 다시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거든 이제 25살인데 지금 와서 연락하면 뭐하나 싶다가 어제 갑자기 뭔 자신감인지 친구한테 그렇게 물어봤는데.....
연락 하는 거 에바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