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원딜이 못해서 그런 것만이 아님..
그냥 이 순간만큼은 아무리 잘해도 결국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고, 이와 더불어서 그 한계를 못 깰거라는게 팬들 눈에 보이니깐 재미없다고 하는거야.. 깨도라도 타선수들이 미친듯이 똥꼬쇼에서 깰거고
물론 선수들 상체에서 똥꼬쇼하면서 1승 1승 이겨나가는거? 팀팬으로서 이기는게 당연히 좋지..
근데 ‘이 팀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승리플랜으로는 강팀을 이길수 있는가?’ 의 질문에는 답을 못함..
경기가 한창 재밌을 때는 티원이라는 팀이 ’스포츠’의 특징 중 하나인 ‘공정성‘, 그리고 무엇보다 ’예측 불가능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임. 예를 들어서 작년 써머때도 경기력 개똥이었을때 재미없었냐고? 아님 오히려 그때 월즈 노코인이었을 때도 제발 이겨달라고 팬들도 이길수 있다라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응원했었지.. 왜냐? 아무리 경기력이 똥이였어도 혹시 몰라 이길수 있을 거라는 ‘예측 불가능성’에 팬들은 희망을 걸었으니깐
근데 지금은? 지금 아무리 잘해도 강팀 앞에서는, 그리고 피어리스라는 시스템 앞에서는 어떻게 될지 뻔히 앎. 그냥 다 예측이 된다고..
심지어 그 한계를 깨트릴 수 있는 대체제가 뻔히 눈 앞에 있는데 오히려 약점을 부각시키는 선수를 쓰니 팬 입장에서는 힘이 나겠음? 이기면 뭐해.. 미래 5전제 밴픽에는 이 팀이 어떻게 대할지 뻔한데
또한 ‘공정성’. 낙하산으로 떨어진 선수가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부터 힘 빠진 팬들도 많을거임.. 나도 솔직히 그 선수 주전 되고나서부터 흐린눈하고 보다가 못 참겠어서 경기 끝나고 이긴걸 확인하고나서야 유튜브로 경기 보는데..
그냥 경기가 재미없어졌다는게 말 그대로 ‘경기력’이 재미없어진게 아니라, 이 팀이 스포츠의 근간인 ‘공정성’과 ‘예측불가능성’을 깨트린거 부터 팬들이 보기 힘들어지는거는 뻔한 결말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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