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가 그래도 인서울 상위권 대학 나왔는데 변리사 준비한다고 자취하면서 준비 2년하다가 엄마가 집으로 들어오라해서(돈 부담 때문에) 이제 집에 들어와서 준비하고 있어
집에 들어와서 2년동안은 내가 보기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 뒤 1년반은 포기하고 유튜브만 보고 휴대폰만 하고 있어..
본인도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는 거 같고 예민해보이는데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용기도 없고 회피하고 있는 거 같아..
스트레스 받는지 몇달에 한 번 나가서(잘 나가지도 않아) 마음 다 잡겠다고 머리도 삭발 하고 와..(완전 삭발은 아니고 군대 머리 길이 정도로) 원래 말랐었는데 살도 과체중 정도까지 찐 거 같고..
부모님이 꼭 변리사 안 돼도 상관 없다고 그냥 뭐라도 하면서 사회생활 하라고 좋게 말한적 있는데 계속 공부하고 싶어해.. 근데 최근 1년 반은 공부 안 하고 회피하는 거 같아..
부모님도 오빠한테 크게 무슨 말 못해.. 정말 몇달에 한 번 가족끼리 외식이라도 할 때 아빠가 조심스럽게 공부는 잘 돼가고 있니..?라도 한 번 물어보고 그래..하는게 다야..
그래서 부모님이랑 대화해봤는데 부모님도 오빠 공부 안 하는 거 아는데 안쓰럽고, 맘 아프고 오빠가 예민하니까 뭐라도 말을 못하겠대
나도 오빠가 불쌍한테 저렇게 놔두면 안 될 거 같아.. 본인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옛날에는 착했는데 지금은 너무 예민하고 방 밖으로도 잘 안 나와서..
예민하다는게 명절에 친척집 갈 때 가기 엄청 싫어하고 왜 가야하냐하고(친척들이 오빠한테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까 아무것도 안 물어보는데 스스로 자존감 낮아지니까ㅠ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오빠 빼고 다 직장인이니까 엄마가 아주 가끔 집안일 해달라하면 짜증내(심하게 짜증내는 거는 아니고… 엄마도 오빠한테는 거의 안 시키긴해..)
자기가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리고 불안하니까 그런 거 같아,, 공부 초반까지는 안 그랬거든ㅠ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진료라도 받으면서 일단 알바라도하면서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오빠한테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야.. 그리고 정신치료 받으라는 말을 지금 오빠 성격에 말 못하겠어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 가족 모두 오빠가 좋은 곳 취업해서 성공하기 보다는(본인도 1년 반 이상 방에서 폰만 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고 불안해하니까..), 그냥 어디든 사회생활 하면서 더 공백기 많아지기 전에 알바라도 했으면 좋겠어..
나이도 있고(결국 돈은 벌어야 하니까… 부모님도 오빠 때문에 지금 은퇴 못하고 있는 거여서…), 본인 정신 건강과 가족 분위기 때문이라도…ㅠㅠ

인스티즈앱
세계적으로 한국이 소비량 최하라는 식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