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완전 동성애를 부모가 받은 벌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임.
그래서 당연히 말 못했음.
나 혼자서 누구 짝사랑하고 지낼땐 별로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애인 생기고 나니 저 말들이 나를 너무 무섭게 해
내가 나에 대해 말하면 부모님께 욕먹을것 같고 내쳐질것 같고 헤어지라고 할 것 같음
내가 욕먹는 것 보다 그 친구가 나 때문에 상처받을까 더 겁나
이 고민이 너무 커지니 애인을 마음편히 좋아할수가 없어
내가 가족과 멀어질 각오를 하고 만난다는게
이 친구한텐 부담일 수도 있고...
그냥 부모님께 숨기는것도 죄스럽고 밤마다 눈물만 나고 내가 다 잘못한것 같아서 자책하다 잠들어... 너무너무 괴롭다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지는게 애인한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서 그것도 겁나... 요즘 글자 그대로...내가 살 수가 없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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