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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30
이 글은 6개월 전 (2025/5/07) 게시물이에요

우리 부모님은 완전 동성애를 부모가 받은 벌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임.

그래서 당연히 말 못했음.

나 혼자서 누구 짝사랑하고 지낼땐 별로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애인 생기고 나니 저 말들이 나를 너무 무섭게 해

내가 나에 대해 말하면 부모님께 욕먹을것 같고 내쳐질것 같고 헤어지라고 할 것 같음

내가 욕먹는 것 보다 그 친구가 나 때문에 상처받을까 더 겁나

이 고민이 너무 커지니 애인을 마음편히 좋아할수가 없어

내가 가족과 멀어질 각오를 하고 만난다는게

이 친구한텐 부담일 수도 있고... 

그냥 부모님께 숨기는것도 죄스럽고 밤마다 눈물만 나고 내가 다 잘못한것 같아서 자책하다 잠들어... 너무너무 괴롭다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지는게 애인한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서 그것도 겁나... 요즘 글자 그대로...내가 살 수가 없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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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1
부모님한테 말하지 않으면 되잖아, 같이 살아서 숨기기가 어려운거야?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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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평생 말 안하고 살 수 있을까?...같이 사는건 아니지만 자주 만나고 가족끼리 깊은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야...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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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1
평생을 누가알겠어. 지금 애인과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죄책감으로 채울 필요 없어. 부모님은 나이드신 분들이라 사고방식을 바꾸기 어렵겠지만 굳이 동이까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필요있을까? 그냥 좀 주도면밀하게 행동하면 돼. 착한딸하면서 동시에 약아져.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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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2
때론 모든걸 다 말하는게 그 사람과 진실된 관계라고 생각되진 않아 . 그리고 또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부모님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숨기는게 죄라고 생각해서 말하는 거는 양쪽 모두 상처만 남을 뿐이라고 생각해 만약 죽을때까지 준비되지 않았다더라도 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나도 기독교인으로써 내 이런 슬픔 들어주는건.. 하나님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니까 둥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이라고 다 말해야하고 다 이해해줘야하고 그런건 없으니까, 나라면 가족생각해서라도 말 안하고 내가 여자 좋아하는거 인정하고 이 슬픔과 고독함을 기도로 달랠것 같아..ㅠㅠ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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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고마워...나도 하나님과 나의 관계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주는 영향이 많이 커서 힘드네...털어놓으니 그래도 좀 낫다 정성스럽게 답해줘서 고마워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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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3
종교때문에 헤어지는 거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려고? 그럼 언제 행복해지려고 그래. 동성 좋아하는게 뭐가 죄라고?
가족이라고 다 말할 필요도 없어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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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헤어지고 웬만하면 혼자 지낼까 생각도 했어 ... 다 말할 필요가 없다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정답에 가까운 것 같네...고마워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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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4
나도 그거 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웠는데 그냥 나는 나를 인정하고 부모님한테는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내니까 좀 덜 괴롭더라 누가 뭐라 해도 나라도 나를 인정해준다고 생각하니까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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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건 어쩔수 없더라도 나라도 나를 인정하면 되는거구나 많이 지쳐서 이렇게까지도 생각 못했어...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부정하게 되어서 그런가보다. 고마워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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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4
물론 스스로 인정한다고 해서 종교적으로 느껴지는 죄책감이 없진 않지만... 부정하고 괴로워하다가 하염없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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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응 그래도 일단은 살아보는게 정답이겠지? 나는 내가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나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마음을 가장 가까운 부모님께 털어놓지 못한다는 것 만으로도 사이가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아파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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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4
ㅠㅠㅠ 그마음 무슨 마음인지 너무 잘 앟아... 기도하면서 마음을 고쳐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애인이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데 어떻게 미워할 수 있나 싶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나를 혐오스럽게 생각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꿈에도 자주 나왔어🥲 애인이랑 살고 싶게 되면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싶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었네... 근데 그렁 생각 들때마다 그냥 아직 젊으니까 하고 합리화했던 거 같아,,, 쓰니 지금 되게 기댈 곳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혼란스러운 마음이 좀 정리됐으면 좋ㄱㅆ다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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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5
종교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다음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똑같은 상황이 올거야.
가족한테 모든 걸 말할 필요는 없잖아. 합리적으로 생각해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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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그래서 누구도 만나지 않을 생각까지 했어... 결국엔 숨기는게 답이라는 것도 조금 속상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네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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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6
기독교이면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아와. 그 응답이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지만 꼭 응답해주실 거야. 위에 댓글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게 좋을 듯해...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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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댓글 고마워. 이미 나에게 답을 주셨을 수도 있겠다. 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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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7
여기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나는 모태신앙 기독교이고 여자를 만났었고 마음 한편에 죄책감을 가지면서 여러 이유로 참 불안정한 연애(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를 했었어. 나는 커밍아웃을 할 용기도 없었고,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때부터 억지로 관계를 정리하고 교회로 나갔던 것 같아. 그렇게 지낸 지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나는 사실 첫 여자친구 이후 만났던 남자들 그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어… 그래도 나는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 물론 가끔씩 이쪽에 관심이을 가지고 또 회개하고 반복 중이지만, 이런 내 모습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중이야.
많이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삶은 어느 한쪽을 택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고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다만 신앙이 있다면 정답은 정해져 있겠지? 마지막으로 해주고싶은 말이 있는데 넌 정말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야. 힘내!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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