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만났지만… 사랑한단 말 들어본지가 언젠지도 모르겠어
사랑해~ 하면 나도 사랑해 라고 들은적이 한번도 없어
사랑해하고 이모티콘 보내면 엉뚱한 이모티콘만 보내.. 창피힌지..
보고싶단말도 안하고.. 만나자는 말도 안하고..
왜안하냐니까 그냥 부끄럽고 만나자는말은 자기가 하기전에 내가 먼저 해서 안하는거라더라
꽃도 딱 한번 받아보고.. 그거마저도 자주주면 익숙해져서 리액션도 반응도 별로일거라고 가끔 한번씩 주는게 좋다고 자기 스스로 그렇게 정했더라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만나서는 되게 잘해줘 생선살 하나하나 감자탕 뼈 하나하나 발라서 챙겨주고 차타는것도 배려해주고 더운지 추운지 꼭 물어보고
계산도 다 자기가하고 내가 먹는거보면 흐뭇해하면서 웃고 있어
티키타카 잘 맞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읽씹한다거나..
남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 사람같기도 하고…
요즘 카톡 보니 나만 혼자 좋아서 방방 뛰고 있는 사람같아 현타오더라고… 친구는 애인한테 꽃도 받고 편지도 받고 3년넘게 달달한데 난 뭔가 팬미팅하는기분?
자기도 내가 자기 좋아해줘서 좋대 나도 물론 좋고
근데 뭔가 외롭고 현타오고 가끔 눈물도 나
지금도 또 6시부터 읽씹해서 왜 읽씹하냐구 톡 보내놨는데..
먼가 힘들다 이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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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있는 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