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신장 글 보고 써봄. 가족이 신장질환 앓는 사람인데
신장은 가속그래프로 망가지는 장기라서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저하 속도가 점점 빨라짐. 웬만큼 망가지기 전까지 증상도 없어서ㅠ 꼭 꼭 매년 피검 해보길 권장해
1. 단백질 조심. 액체나 가루형으로 흡수 쉽게 만들어진 고단백질이나 기타 보충제, 영양제들은 신장에서 걸러내는데 부담돼 가능하면 씹어먹을 수 있는 원물로 섭취해
1-2. 위와 같은 이유로 각종 즙, 농축액, 한약 등 조심. 정상인이면 한두번은 괜찮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거 없음. 물도 많이 마시기보다 적정량을 마셔야해
1-3. 당뇨 합병증이 신장으로 오므로 당관리 해야해. 가장 빨리 망가지는 루트가 면역질환 또는 당뇨병 때문임. 특히 액상과당 제발 먹지마ㅠㅠㅠㅠ 피 끈적해지는거? 진짜 직격타임
3. 주기적으로 내과에서 피검사 받기. 혈중 크레아티닌 확인하면 됨 이게 근육에서 발생되는 부산물같은건데 잘 걸러내는지로 신장기능을 계산함. 1.0 넘지 않는게 좋아. 1.5 넘어가면 병원 관리 추천받고, 관리 안할경우 2~5까지 순식간에 올라감. 사람 체중이나 근육량이 따라 다르지만 보통 5정도 되면 신장기능 5퍼 남음
4. 신장 기능이 10퍼센트 이하로 남으면 투석준비를 시작하는데 투석 정말 힘들어ㅠㅠ 10퍼센트 더 여과하려고 투석하는건데 그래봤자 정상의 20퍼 안됨. 그정도면 몸상태도 엄청 피곤하고 온몸 붓고 가려움. 카테터 삽입 과정도 힘들고 주 3회 이상 투석이라 정상적인 근무도 그땐 포기해야해. 어떻게든 살려고 하는거
5. 신장 망가지고 저염식, 저칼륨식 시작하면 더럽게 맛이 없다... 나트륨보다 더 위험한게 고칼륨 쇼크거든. 잡곡에도 칼륨, 야채에도 칼륨, 탄수화물은 당관리 때문에, 고기는 단백뇨 잡아야되서 함부로 못먹어. 음식때문에 우울해하는 사람 진짜 많아.
5-2. 혈압 오르면 절대 안되서 미리 혈압약 처방 들어가고, 요독 제거제, 단백뇨 스테로이드, 콜레스테롤약, 통풍약, 고칼륨 억제제, 온갖 혈액 관련 첨보는 약들이 쏟아짐. 다른 지병 있으면 그 약도 추가. 신장에서 피 만들어내는 호르몬 부족해지고 빈혈 와서 조혈제 주사도 챙겨야해. 아파도 감기약, 소염진통제 이런거 못먹어. 수액같은것도 함부로 못맞음. 이세상 약의 80퍼는 신독성 있구나를 알게 됨. 그래서 최대한 쓸수있는 약을 찾잖아? 그건 또 간독성 있음ㅋㅋㅋ 몸이 아파도 약 못 쓰는거, 더 나빠질까봐 그냥 참아야 되는 거 그거 지켜보는거 너무 힘들어
6. 최종 해결방법은 신장이식인데 공여자 없으면 대기도 5년 이상 기본이야. 투석 준비하면서 이식 대기열 올려도 한참 걸리고 그 사이에 더 나빠지기도 해...
집안에 환자가 있어서 아는대로 써봤다
진짜 증상없이 나빠지는 병이라 발견하면 많이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미리미리 관리했으면 좋겠어 ㅠㅠ 우리 엄마는 유전병 때문이었는데 30퍼에서 12퍼 되는데 3년밖에 안걸림 더 진행 빠른 경우도 봤어 ㅠ 다들 좀더 열심히 관리할걸 식단할걸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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