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고 지금 취준 중인데 면접 본 곳에서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해달라고 연락이 왔어
요기서 고민은 이 회사에 출근하는 게 맞을까야 고민되는 이유는
1. 그 회사가 면접 본지 좀 지났는데 연락이 온 거 보면 그 사이에 누가 그만둔 거 같음
2. 입사하는데 등본 말고 다른 필요서류는 없다고 하심
3. 면접 봤을 때 사무실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했음
4. 강아지가 있음
이건 좋은 거 같지만 내가 아토피가 있고 고양이 키우는 친구집 갔을 땐 가렵고 기침 나와서 힘들었어 강아지는 가까이 지낸 적이 없어 약간 도박임
5. 규모가 엄청 작은데 내가 원하는 직무로 들어갔지만 여러 잡무도 같이 해야할 거 같음(이건 면접 때 들은 내용)
6. 이건 좀.. 핑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가 취준이 너무 안되서 힘들고 괴로워서 유명한 곳에 사주 보러 갔는데 내 성격이나 다른 부분 다 맞추시면서 6월달에 좋은 곳 들어간다고, 난 규모 작은 곳 들어가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 못 버틴다면서 왜 조급해하고 스트레스 받냐,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거든그 이후로 타로도 몇번 봤는데 다 여름까지 더 기다리라고 하심
7. 8-5 출근이라 집에서 6시 40분에 출근해야 함
내가 공백기도 너무 길었고 더 이상 적은 나이가 아니라 솔직히 이력서 엄청 많이 넣었고 합격 연락 온 곳 중 괜찮은 곳은 여기 하나라 이렇게 핑계대면서 안 갈 처지 아닌 거 알거든 근데 내가 원하는 직무 가겠다고 나름 자격증도 열심히 준비하고 꽤 큰 회사에 서류도 붙고 그랬거든(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이제 붙은 회사는 나이 때문에 최소 2년 이상은 다녀야 하는데 더 큰 곳만 바라보는 내가 한심해
여기라도 붙은 거에 감사하며 다니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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