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많이오는 대형 감성카페에서 알바했었는데
여느때와 같이 출근해서 열심히 커피를 팔고잇엇음
근데 어떤 혼자온 남자가 나를 슬쩍슬쩍 개쳐다보는거임.. 아는사람인가 싶을정도로
뭐지.. 착각인가 하고 걍 일하는데 계속 시선이 느껴짐....
근데 말은 안걸고 그냥 혼자 커피마시고 가더라고
근데 다음주에도 혼자와서 쳐다보다 가고
그 다음주에서 혼자와서 쳐다보다 감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익인씨 아는사람이에요? 할정도로 쳐다봄....
슬슬 무서워짐;;;;;
그렇게 두려움에 와들와들 떨면서 살던 나
집에서 암생각없이 인스타 친구들 스토리를 넘기는데
과 선배 인스스에 뭔가 낯익은 사람이 찍혀있음
엥? 이거 맨날 카페 오는 음침남 아니냐????
화들짝 놀래서 과 선배 인스타 피드를 싹 봤는데
과선배랑 음침남이랑 개 짱친이었던거임!
갑자기 머릿속에서 퍼즐이 맞춰짐
옛날에 누가 계속 내 인스스를 염탐해서 차단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그 음침남이었고
옛날에 딱히 나랑 친하지도 않던 그 과선배가 개뜬금없이 익인아 남소받을래? 하고 톡온것도 기억나버림......
그 음침남이 우연히 우리 카페에 왔다가 나한테 첫눈에 반한 줄 알았는데
사실 오래 전부터 내 인스타를 염탐하던 사람이었고
내 인스타 프로필에 있는 블로그까지 정독한 뒤
내가 알바하는 곳과 근무시간까지 어케 어케 알아내서
매주 비슷한 시간에 같은 메뉴를 시키면서 날 쳐다보면서....... 어필중이었던거임..........
근데 내가 여기서 할수있는게 뭐가 있음????
그 과선배랑은 친하지도 않고.......
그 음침남이 딱히 해코지를 한 것도 아니고... 음침하게 찾아와서 쳐다본거밖에......
그래서 그냥 다른 알바들한테 양해 구하고 몇주간 시간 바꿔서 근무하다가 그만둠^^
음침남은 계속 그 시간에 찾아오다가
여기 그 알바생 그만뒀나요? 물어봤대..
정말 답답한 결말이지만 사이다 날리려다가 내가 무슨일을 당할지 모르겠어서 어쩔 수 없었움
꿈에도 막 나옴 ㅠ 개스트레스
다행히 그 뒤로는 음침남과 볼 일은 없었음
교훈: 전체공개로 개인사 구구절절 적어놓지 마라.. 음침한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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