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생 익이구, 학교 근처에서 집구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1000/60인 투룸을 발견했는데 너무 괜찮아서 바로 계약금 100만원이랑 복비 30만원을 입금했어.
그러고 다음날 가구 미리 사놓을려고 건축물 대장을 뽑아거 보는데 불법 쪼개기한 집이었던거야... 한 집을 6가구로 쪼갠거지. 그래서 내가 계약한 집의 4면 중 2면이 가벽이었어.
나는 방음을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1000에 60이면 싼 값도 아닌데 소음에, 난방에 시달리면서 살고싶지 않았거든.
그래서 바로 부동산에 전화해서 왜 이거 불법 쪼개기한 방인거 말 안해줬냐. 이건 부동산이 미리 말을 해줬어야한다라고 따졌어. 근데 부동산이 막 나보고 소름끼친다면서 뭘 그런걸 하나하나 따지냐고 진상 취급을 하는거야...
나는 그런 취급을 받는게 너무 속상하고, 100만원 돌려받지도 못하는데 그냥 너무 서러운거야... 대학생인 나한테 100만원은 엄청 큰 돈인데 부동산은 자긴 모르겠으니까 너가 집주인이랑 직접 통화하라고 하고, 집주인은 그럼 계약을 하지 말았어야지 처음부터 너가 잘 알아봤어야지 하면서 막 욕하고...그래서 펑펑 울면서 무료로 부동산 관련 상담을 받았는데 알고보니까 나한테 안준 필수서류랑 설명이 3개가 더 있더라...
내가 너무 서럽게 울면서 말하니까 무료 상담사가 민원을 넣는다고 말해보면 부동산이 겁먹어서 해결해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말해봤는데 나보고 진짜 미쳤냐면서 자길 욕먹일려고 그런 거까지 하나하나 다 찾아보냐면서 진짜 엄청 심한말도 했어.... 그러다 그냥 민원 넣고 신고하고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라면서 자기는 아무튼 모른대. 알아서 하래... 내가 복비라도 달라니까 이미 계약이 성립됐고, 너가 취소한거니까 복비는 받아야겠대.... 하....
근데 이미 너무 지치고 속상하고 그래서 그냥 130만원 강에 던졌다 생각하고 살려고... 솔직히 딴 건 다 괜찮은데 대학생 피같은 돈을 그렇게 뜯어먹으면서까지 살고 싶은지 그 사람들이 내 알바비가지고 잘 먹고 잘 살 생각하니까 눈물나더라...
다른 익들은 조심해...부동산 계약은 항상 꼼꼼히 살펴보고 임차인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찾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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