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20살 때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3월에 처음으로 인사나누고 놀게 된 사친한테 첫눈에 반해서 짝사랑헀었거든.
근데 내가 쑥맥이고, 바보였어서 고백도 못하고 2학년 마치고 군대를 갔어.
그리고 복학했을 때 그 친구는 복학생과 연애중이었고 난 마음 접으려고 하다가 어쩌다보니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게됐어.
대학교 졸업 전에 서로 솔로였던 기간이 있었는데 이 때도 뭔가 타이밍도 그렇고 내가 바보 몽총이었던 것도 있고 해서 고백도 못해보고 졸업했어.
나중에 들어보니 나 없는 자리에서 동기들끼리 진실게임했는데, 내가 고백했으면 받아줄 거라고 답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각자 지역으로 돌아가게 되니까, 자연스레 연락 뜸해졌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하게 됐어.
살짝 거리감있지만 그냥 내가 찾아가서 만나기도 하고,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도 하고.
그 동안 사실 나는 연애는 못했고 일만 하면서 지냈고, 그 친구는 몇 번 연애 했다고 얘기하더라고. 근데 난 뭐 그런 건 상관없긴 해.
연락을 맨날 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 번 대화 시작되면 텀 없이 계속 주고받는 편이고, 곧 한 번 보기로 했거든,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타이밍 놓친 짝사랑도 성공할 수 있을까? .
한 동안 연락 안했을 때는 무뎌지고 이제 정리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연락하고, 카톡이나 전화통화 하다보니 또 설레고 그 때랑 비슷한 감정이 들더라고.
ㅋㅋ 사실 가망 없어보여도 또 말 못하고 후회하는거보다 그냥 말하고 정리하는게 더 좋을 거 같긴해.
그냥 그 전에 혹시 남들이 보는 이런 관계는 어떤가 싶어서.
연애는 태어나서 딱 한 번 해봐서 무섭기도 하고, 어쨌든 고백 실패하면 정말로 좋아했던 사람 + 친한 친구를 잃게 될 수도 있으니까 더 걱정스럽긴하다.
걍 직설적으로 안돼, 돼, 이렇게 말해줘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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