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작년에 유방암 수술하고 약 복용중인데, 항암 약 부작용 중 하나가 미각 약해지는거래... 그래서 그후로 음식 간을 잘못맞춰
그러다 어제 신랑 생일이어서 엄마가 사위 먹인다고 막 잡채랑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 해왔어
남편이 거의 다 먹었길래 난 잘먹네 하고 좋아했는데 오늘 엄마가 해둔 거 내가 먹으니까 그냥 소금 무침이더라... 엄마생각에 눈물 좀 흘리다가 남편보고 자기 이거 음식 이상한 거 못느꼈냐고 소금무침이라니까 남편이 실실 웃으면서 난 짜게 먹는거 좋아 이러길래 내가 속상해서 아니 언제부터 니가 짠 거 좋아했냐고 투정부리니까 나 안아주면서 '어제부터' 이래가지고 엉엉 울었음
엄마 아프다는 생각에 속상해서, 남편이 티도 못내고 혼자 그 짠 음식 다 먹었을 생각에 더 미안하고,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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