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는 소방관이고, 나는 일반 사무직이야. 3년 정도 만났고, 원래는 월세부터 시작하기로 했어.
결혼 준비 중에 어머님께서 밥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이번에 다녀왔거든.
그런데 식사 자리에서 아버님이 우리 둘한테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하시더니,조심스럽게 집을 얻어줄까 하는데 어떠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애인은 "우린 월세로 시작하기로 했고, 안 해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아버님께서 꼭 해주고 싶다고 하시길래 “그럼 감사히 받겠다”고 했어.
그런데 조건이 있다고 하더라구. 생일이나 각종 행사 그리고 안부 연락은 안 해도 괜찮지만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밥 먹으러 와 줄 수 있겠냐고 그러시더라구..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댁 방문하면서 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있구나, 애인이 나한테 잘 하는 이유가 다 아버님 닮아서 그랬던 거구나. 생각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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