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미 베이킹 요리고... 애 좋아해서 둘 셋은 무조건 낳고 싶다는 이야기는 남친한테는 했음 오빠 자녀계획은 부부가 하는게 좋다 자녀계획 같은 이야기는 양가부모님한테 하지말자 했는데
오늘 상견례 자리에서 요즘 아가씨중에 나같은 사람 없다고 00이 (예랑) 애 여럿 잘 낳아서 잘 키우고 남편 밥도 잘 차려줄거같고~ 기특하다부터 시작해서 아들 아침은 매일 차려주면서 키웠고 외식없이 해먹으니까 공부 잘했었다 등등 어머니께서 하신 남편 자식 내조를 자랑하시면서 나를 엮어서 칭찬하는데 나도 그렇게 하라는 말 같고 이게 글로 써서 좀 안그래보이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내 아들 수발 잘 들거같아서 좋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됨.. 게다가 우리집 반응이 좀 그러니까 시댁 들어와서 살래?를 던지심 그냥 맞장구 쳐주던 우리 부모님이 거기서는 딱잘라 거절하심 양가 도움 안받고 알아서 집 구해서 산다는데 같이 살필요 있겠냐고
양가부모님은 각자 운전해서 가시고 예랑이랑 카페와서 솔직히 말해라 어머니한테 내 이야기 어떻게 했냐 하니까 애 많이 낳고 싶어하고 요리하는거 좋아한다 말했대 누가 부모님한테 애인 이야기 하는데 성격도 아니고 이런걸 먼저 말해...(연애 한다는 말 듣자마자 저녁 약속 잡힌거라 이게 첫 대답이었는데 나를 저렇게 말한거ㅇㅇ)
내가 애 이야기는 하지말자고 하지않았냐 하니까 일단 너가 무조건 둘은 낳는다며 말 못할게 뭐있냐 이러는데,, 진짜 내말을 뭘로 들은거지... 내가 그 이유로 말을 안하는게 아니라고 해도 결론은 >>아 어차피 낳을거잖어이렇게 됨
연애할때는 대화잘되고 실수하면 사과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 처음 대화하는데 말이 안통함... 이게 뭐지 싶은 마음으로 집에왔는데 아빠가 걔랑 결혼 하지마라 딱 한마디 하는 순간 방에서 혼자 눈물나고 부모님은 더 이상 아무말씀 안하심 ...
그냥 오늘 두시간 밥먹으면서 은근 딸을 부려먹을 생각만 하시는거 같아소 부모님이 속상하셨나봐 지금 헤어질 생각까지 듦... 내가 너무 과하게 받아들이는건가...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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