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2년정도 사귀었고 사귀는 동안 특별한 일 없으면 거의 매일매일 전화했어
2년정도 사귀었고 사귀는 동안 특별한 일 없으면 거의 매일매일 전화했어
내가 전화를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애인은 원래 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은 용건 있을 때만 전화하는 스타일이었어 그래서 전화 어색해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자기 루틴에 넣은 것 같더라구 그래도 아직은 내가 말 더 많이 꺼내고 내가 소재 안 꺼내면 정적이 흘러...ㅠ
보통 통화하면 30분에서 1시간정도 하는데 나는 좀 논쟁하고 토론하고 밸런스게임처럼 이런 저런 주제 얘기하고 진짜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말하는 스타일이야 반면에 애인은 그냥 특별한 일 없으면 오늘도 똑같았다~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고
그나마 나 만나면서 좀 변했는데 반대로 이제는 내가 애인처럼 이런 것도 말해야 되나 굳이? 싶어지더라고(애인 리액션이 풍부한 편이 아님) 애인이 좀 무뚝뚝한 편이라 얼굴 보고 있을 땐 표정이 보여서 괜찮은데 목소리만 들으면 되게 차가워서 이걸로도 되게 자주 싸웠었어
그리고 20분 넘어가면 텐션 올려둔 거 다 떨어져서 축축 쳐지더라고 그래서 이런거 때문에 서운하거나 전화하다가 상대방 말 때문에 (대부분 내가) 삔또 상할 때가 많았어.... 그러면 장거리라 얼굴 보고 풀지도 못 하니깐 전화로 풀다보니 길어져서 3시간씩 통화할 때도 종종 있었어
이러면서 약간 나도 애인한테 전화오면 설레는 게 아니라 좀 껄끄러워지고 2년동안 매일 전화하니깐 이제 할 얘기도 없더라고 전에는 전화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 기다리게 되고 전화했다가 상대방은 피곤해하고 대충 대답하면 나는 실망하게 되고 이걸 계속 반복한 것 같아
원래 내 성격상 연락 가지고 절대 안 이러는데 애인한테만 이러는 듯... 그래서 점점 지치다가 전화에 대한 기대를 싹 다 내려놓으니깐 싸울일도 없고 카톡으로는 알콩달콩 하거든 그래서 며칠동안 생각한 결과가 서로 용건 있을 때만 전화하는 게 우리 관계에 훨씬 낫지 않을까...?였어
그래서 애인한테 솔직하게 설명하고 말하려는데 너무 일방적인 내 생각일까... 둥들이 생각하기엔 어때?? 연애 초반엔 전화 자주 안 하는 커플 보고 신기+놀랐는데 이제는 납득 돼...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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