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5년 동거 장기 연애 했고 헤어진지는 이제 한 달하고 조금 넘었어.
애인이 싸울 때마다 물건 집어던지고 버럭 버럭 하는 경향이 있었고, 4년차 까지는 크게 싸운적 없었는데 이번에 싸우면서 내가 처음으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어.
그 모습에 애인이 충격을 받고 다음날 헤어짐을 얘기했지.
본인 때문에 내가 그렇게 변한 것 같고, 서로에게 악영향만 주는 것처럼 느껴 진데 그 후에 나는 알겠다고 그랬고 붙잡아봐도 전혀 잡히지 않더라고
처음엔 되게 억울했어 나는 그동안 그런 폭력적인 모습을 이해해주며 지냈는데 상대방이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내로남불처럼 느껴졌거든..
그래서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꼈을 지에 대해서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
연애 초반 모습이랑 마지막 내 모습이 바뀐 이유를 상대방에서 찾지 않고 나한테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많았었고 그걸 연애 초에는 헬스 라든지 야외 활동으로 그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내가 그러지 않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게 해소가 안되어서 심적으로 힘들었나봐.
상대방한테 마지막에 메세지 보낼 때도 내가 바뀌겠다는 말보다는 그저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앞으로 내 삶을 바꿔갈 거다. 라고 말하고 내 시간을 채우고 있었어.
그렇게 한 달 가량 내 삶을 바꾸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어 운동도 하고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야.
근데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이미 헤어진 전 애인이 다른 남자가 생긴 걸 알게 됐어. 근데 하필 이면 그 남자가 같이 연애를 하는 도중에 내가 마음에 안 들어하던 애인의 직장 동료였어.
직장 동료는 우리가 연애하고 있을 때, 동거하고 있는 집 앞 까지 찾아와서 애인이랑 담배까지 피고 갈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있었고, 난 그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지. 그래도 애인 말로는 직장 동료는 곧 결혼하는 예비 신랑이고 그저 직장 동료고 사회 생활하는 거다. 라고 말해서 난 내 감정이 앞섰구나 하고 넘어갔어.
아무리 헤어진 후 라고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이랑 성관계를 하고 돌아다니는 사실에 난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 부터는 슬픈 생각보다 화가 너무 많이 나더라고
내가 5년을 만나고 사랑했던 사람이 고작 이런 사람 이였다는 충격도 있고 실망도 너무 컸어.
오히려 상대방은 이미 우린 헤어진 사이인데 왜 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자기를 괴롭히냐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경찰에 고소까지 한 상태야.
고소하면서 메신저도 다 차단을 하더라. 일말의 변명도 없었고 설명도 없었어.
지금 내가 재회를 원한다고 하면 모두가 미쳤다고 말할거 알아. 매일마다 상대방이 사과를 하는 연락이든 화를 내는 연락이든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면서 살고 있어.
그냥 거짓말이라도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그 사람과 잤다. 미안하다. 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어. 아직도 흔들리면서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내가 너무 한심한데.
마음 이라는게 내가 조절할 수가 없는 거라서 더 힘든 것 같아.
상대방이 나한테 연락 올 가능성이 있을까? 난 무너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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