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이긴 한데 문득 생각나는 그런 일임.
내가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근무했었는데
어린이집이 가족경영이었거든?
엄마가 원장 딸이 교사
이런거 흔해~^^ㅋㅋㅋ
아무튼 내가 이런데서 일을 했는데
첨에 동료교사들이 맨날 원장딸 욕하길래 왜지?? 했는데
ㅠㅠㅠ 같이 일해보니까 왜 욕했는지 알겠어.
짝꿍쌤으로 일했는데 진짜.... .....말잇못.
우리반에 자폐증상있는 아이 2명 포함해서 6명, 원장님 딸 반에는 공격성 좀 강한 아이 1명 이렇게 해서 5명이었거든?
그런데 이 자폐증상있는 아이랑 공격성이 있는 아이랑 낮잠을 짧게 자 그래서 자는 친구들을 깨워.
그래서 그거 방지하려고 내가 애들데리고 나가는데
짝꿍썜은 단 한번도 안나왔어. 왜냐구? 자느라고
아 애들 낮잠 재우다가 잘 순 있어. 그건 이해해.
근데 한번 자면 못일어나;;; ㅠㅠ
그런데 맨날 맨날 이래.
나 그래서 원장딸인데도 한마디 했어
"저기요 쌤~ 취미가 뭔지 물어봐도 되요?"라고 먼저 물어보고
자기 닌텐도로 게임하는거 좋아한다 그래서
"아 진짜여? 선생님 겜순이구나? 나도 겜순이인데 닌텐도 뭐뭐 갖고있어요?"하고 좋게 얘기하다가
"근데...게임 밤늦게까지 하고있으면 머리 안아파요? 눈아프고? 난 그렇던데... 그리고 그렇게 많이 한 다음날에 일어나면 막 피곤하고 그렇지 않아요? 전 그래서 퇴근하고 나서 밥먹고 자기전에 2시간 정도 하거든요.
오래하던 게임 끊는거 어려운데 전 진짜 맘 크게 먹고 2시간만 지켜서 하자 했거든요? 선생님도 한번 그렇게 해봐요"
했거든.
그랬더니 그 다음날 짝꿍쌤 무단 결근.ㅠㅠㅋㅋㅋ 그리고 나 원장님한테 불려감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딸이 선생님보고 꼰대 같대" 라고 얘기하길래
"네??제가여?? 꼰대요?" 했는데 ㅠㅠㅠㅋㅋㅋ
진짜 꼰대인가봐 ㅠㅠㅋㅋㅋ
너희들도 보기 그래?
참고로 원감선생님이랑 주임선생님도 이 선생님 낮잠시간에 낮잠자는거로 뭐라 했었고
그때마다 무단결근함 (그쌤들은 걍 쎼게 말함 "여기가 선생님 안방이에요?"하고 화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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