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사람 자주 쳐다보는 거 때매 참고참고 별 말 안 하다가
애인이 사람 자주 쳐다보는 거 때매 참고참고 별 말 안 하다가
2일 전인가 내가 한 번 장난식으로 오빠 여미새냐 물으면서 사람을 자주 쳐다본다고 함 그러니 자기가 뭘 얼마나 사람 쳐다봤다고 하면서 좀 많이 짜증내면서 자긴 그런 사람 아니래
근데 어제 나 닮은 사람을 식당에서 봤다면서 겉옷은 뭘 입었고 안엔 정장을 입었느니 뭐니
옆에 같이 있던 남자는 둘이었는데 우리학교 마크가 있고
평소엔 둥이 다니는 학교학생들을 우리식당에서 본 적이 없는데 옷에 둥이학교네 마크가 있었고 어쩌고
특징들을 술술 얘기함 관찰한 정도로;
어이없더라 저렇게 짜증내면서 아니라 해놓고 잠복수사한 경찰도 저렇게 못 얘기하겠다 싶을 정도로 말하니까 ㅋㅋ
짜증나서 걍 얼굴 씻고 틱틱대면서 얘기하고
며칠 뒤 여행가는 것도 개현타와서 괜히 가기로 했다 속으로 생각함 애인이 다 예약해주고 돈 냈는데도 가기싫었음
화난 거 있냐길래 얘기하니 둥이 기분 나쁘게 헤서 미안하대
그러면서 해명할려고 할 때 내가 말 끊고 알겠다고 괜찮다 하도 애인이 안아달라 할 때도 대충 하긴 했음
기분 나쁜 게 유독 더 안 풀리고 사귀는 거 현타와서
이불 뒤집어쓰고 폰 하다가 엑스랑 인스타스토리 올린 것들 저장 안 한 거 생각나서 그거 보면서 지우는데
애인이 그 흔적들을 봄
10분만 거실에 있다 오겠다는 거 내가 옆에 있어달라 함
뒤에서 내가 지우는 거 봤나봐 양이 꽤 많아 보였다 하면서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다 말하고 눈물 흘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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