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다들 나한테 너가 어떻게 우울증이야? 가지고 싶은 거 다 가지고 가고 싶은 곳 다 가잖아. 이런 소리 많이 듣거든.. 근데 진짜 듣기 싫더라…
아빠가 사업해서 금전적으로는 부족함 모르고 커왔어. 가지고 싶은 거 뭐가 됐든 다 가졌고 하고 싶은 악기 다 했고 배우고 싶은 거 다 해오고 살았던 건 맞아.. 근데 엄마도 아빠도 나 어릴 때 사업으로 바빠서 조부모님 손에 컸거든
초딩 때까지는 여행은 꿈도 못 꿨어,, 가벼운 호캉스도 엄마아빠가 바빠서 어려웠고 내 초딩 때 졸업식도 참석 못 했으니까
그런 이유로 우울증이 바로 온 건 아니지만 모든게 복합적으로 깊어졌나봐.
엄마아빠 빈자리가 얼마나 컸는지 모르면서 도대체 왜? 너 다 가졌잖아. 우리는 뭐가 되냐? 평민도 아니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엄마아빠가 이뤄낸 성공이고 돈인데 내 건 아니잖아.. 그런 식으로 우울증은 너같이 다 가진 애가 걸릴 이유가 없다 말하는게 진짜 너무 속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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