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모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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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랑 썸 타려고 하거나 데이트 신청하려고 하면 무서워서 철벽침 아니면 일부러 정 떨어지는 행동을 함 

나처럼 모솔 계속 유지하는 사람 있음? 혼자가 편해

[익인1]

ㄷㄷ 몇살임??

[글쓴이]

27살

[익인1]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
여익이야?

[글쓴이]

응 여익인데 아주 가끔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근데 막상 누가 다가오면 철벽치니까... 다들 마음 접고 가더라고

[익인2]

엇나도이럼 ㅠ

[익인1]

만약 쓰니 같은 애들에게 다가가려면 아주 천천히 부담 안 주고 다가가야겠네? 아직은 그런 애 없었어?

[글쓴이]

근데 그렇게 다가와도 막상 사귄다는 생각하면 뭔가 ㅜㅜ 부담스러워서... 그런애들 있었는데 친구처럼 지내다가 점점 먼가 썸 타는 느낌 들더라고 그래서 난 연애 생각 없다고 먼저 말해서 선을 그었어

[익인1]

짝사랑 많이 해봤을텐데 그러면 어떻게 했어??

[글쓴이]

친구로 남거나 아니면 그냥 마음 접었어 이것도 병인거 같아 짝사랑 하다가도 고백하고 만약에 사귀면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들어ㅠ 그래서 짝남이 차라리 여친 생겨서 내가 마음 접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

[익인1]

ㄷㄷ 그 짝남이 고백해도 찰거야?
사는거엔 지장 없겠지만, 40대부턴 인생이 심심해지고 70대부턴 고독사 할머니 될 거 같은데 난 연애하는거 추천할게

[글쓴이]

응...부담스러워서 아진짜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좋거든?근데 사귄다고 생각하면 좀 그래ㅜㅜ
나도 고독사하기 싫어 연애해야 하는데 왤케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익인3]

나듀... 막 소개팅 나가고 데이트 가는 것도 귀찮어

[익인3]

쓰니 진짜 나랑 비슷하네 ..

[글쓴이]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니까 반갑다!!ㅋㅋㅋ소개팅이랑 데이트는 이번 생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너무 거부감이 들어서ㅜ

[익인3]

며칠전에 소개팅 했거든? 친구 지인이랑 근데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부담스럽고 귀찮고 해서 그만뒀어 ㅋㅎㅎㅋㅋㅋㅋㅋㅋ 이번에 확실히 느낌 아 아직 연애 할 준비가 안 됨

[익인4]

어차피 인생은 혼자야.. 자식 있어도 고독사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많잖아 요양원 가거나.. 꼭 연애할 필요없고 나중에 마음 생기면 해 급할거 없어~ 연애 생각만해도 귀찮긴함

[익인5]

말 들어보니까 그냥 겁이 많네 ㅋㅋ

[익인6]

나도이래.. 그리고 요즘은 너무 잘 꾸미고 예쁜분들이 많아서 그냥 주늑들고 자존감도 떨어짐.. 나보다 잘난사람들이 넘 많은데 내가 연애해도 되나 이런생각..

[익인7]

나..고백도 꽤 받고 연애 해야되나 싶어서 소개팅 나가면 꽤나 높은 빈도로 호감 표시 받는데 결국 안만나...ㅋㅋㅋㅋ
그만큼 맘에 드는 사람을 못만난건가.. 만나볼까? 생각하면 좋은 것 보다도 그로 인해 쉬는 날 없어지고 바빠지고 연락 계속하기 부담되고 이런거만 생각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