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할땐 오빠의 아침 첫 카톡이 일어나서 한참있다가 밥 먹었다, 운동준비 중이다 이런식으로 카톡이왔어
그땐 난 아무 신경 안썼음 왜냐면 나도 일어나자마자 카톡 잘 안하거든
우리가 동거 중인데 난 퇴사 4개월째라 오빠랑 같이 일어나거든. 근데 매일 일어나자마자 밤새 온 연락 확인하고 바로 답장해주는겨. 이 또한 아 그렇구나~ 하고 넘김
문제는 어제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처음으로 떨어져잠. 퇴실이 11시일텐데 첫 카톡이 11시에 굿모닝 이런식으로 와서 정말 궁금해서 “집에서 같이 기상할땐 바로바로 읽고 답장하더니 오늘은 11시에 일어난 거야?” 물어봄
“응11시에 일어났어 그냥 돈 더 주고 12시 퇴실했어”하더라구.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지
그러다 오빠가 사진 보여주는데 10:20분에 친구 코고는 영상이 찍혀있는 거야. 왜 거짓말했어? 물으니
“집에서도 중요한 톡만 읽고 답장했고 오늘 자기껀 마지막에 잘자라는 연락이길래 나중에 답해도될줄알았다, 자기껀 바로 답장 안해준다고 서운해할까봐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자기가 평소에도 서운해하는 감정이 있으니까 내가 이런 거짓말까지 누구때문인데, 왜 내가 연락안하고 오전에 이성이랑 놀았을까봐?“ 등 오히려 내 잘못으로 돌리더라고.
그 질문을 애초에 의심들어서 한게 아니냐, 날 못믿어서 한거 아니냐식으로 ㅎㅎ 내가 억울해서 눈물이 흐르니까 으아아 하면서 답답하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운동 가서 오빠야 마음도 좀 생각해보고 얘기하자하고 지금 오는 중인데
내가 사과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좀 알려줘
나는 지금 거짓말한 거 보다 이후에 내 탓으로 돌리는 부분이 더 이해가 안돼

인스티즈앱
양지로 올라 오려 노력한 과즙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