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15개월이고 지금 집에서 육아하고 있거든?
며칠 전에 친구한테 뭐하냐 연락이 왔어
내가 웃으면서 애 맘마 주고 있다고
왜 전화했냐 무슨 일 있냐 물었단말이야
그랬더니 친구가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느낀건데
엄마들은 왜 다 유아퇴행이 오는지 모르겠다는거야
(친구가 어린이집 선생이야)
그래서 내가 그게 뭔 말이냐고 되물었거든?
그랬더니 애랑 쓰는 단어는 애랑만 쓰면 되지
왜 어른들하고 대화 할 때 쓰냐는거야
뜬금없이 저러는게 당황스러워서
너 내가 맘마라 이야기해서 그러는거냐고 물었어
친구가 맞다고 너도 유아퇴행 온 것 같아서
쓰지 않았음 해서 이야기 했다는거야
내가 기분이 나빠서 지금 딸이랑 둘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육아할땐 아기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단어들로 이야기하게돼서 그렇다,
애 없는 곳에서 이야기 나눌 땐 안그러는데
이게 왜 유아퇴행인지 모르겠다고 했어
그랬더니 친구가 통화 할 때 마다 그렇게 이야기하길래
자기는 유아퇴행 온 것 같다 느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가 전화하는 타이밍에 다 육아하고 있었으니까 그렇지 이랬더니
그게 유아퇴행이라면서 너 생각해서 이야기해준건데
왜 그렇게 화내냐고
육아 스트레스 자기한테 풀지 말라면서 끊더라?
저러고 내 카톡하고 전화 다 안받고 있어
아니 난 내가 유아퇴행왔다 생각해본적도 없고
쟤가 하는 말이 너무 기분나빠서 곱씹을 수록 화나는데
이 일이 내가 유아퇴행온거고 내 친구한테 육아 스트레스 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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