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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1개월 전 (2025/7/2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엄마는 자기연민 + 우울감이 엄청 심해
이유는
1. 엄마가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에 빨간딱지가 많이 붙었었대. 그게 너무 트라우마로 남아있대
2. 1이랑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엄마는 빚을 갚기 위해서 엄마 의지와 상관없이 취업이 잘되는 간호학과로 갔어야 했고, 사회초년생때는 집안 빚 때문에 월급을 할머니한테 다 주고, 용돈 받으면서 살았대
3. 그리고 아빠가 막 다정하고 표현이 많은 스탈이 아니고 좀 무심한편이야.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싸울 때 엄마가 가장 많이하는 말이 “니가 얼마나 날 무시했으면.. 너가 얼마나 날 병x으로 봤으면..” 이야
4. 한 2년 전에는 직장에서 가장 믿고 지내던 동료한테 배신을 당하셨대. 그 동료가 뒤에서 우리 엄마 욕을 하고 다른 부서로 옮겨버렸대. 그래서 부서 사람들이 우리 엄마를 다 싫어한대..
등등의 이유로 엄마가 우울감을 겪고 계셔
위 이유들을 얘기하면서 엄마가 내 앞에서 펑펑 우신 적이 너무 많아.. 진짜 1,2,3번은 10년 넘게 듣고 있어
그래서 난 엄마한테 서운한 일을 얘기못해. 내가 서운한 걸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는 저 위 얘기들을 꺼내면서 본인 인생이 얼마나 불쌍한데 너가 그러냐고 엉엉 우셔..
계속 듣다보니까 나도 우울해지고 미칠거같아.. 
엄마가 엉엉 우실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참고로 우리 엄마는 정신과 상담 받고 싶지 않아하시고 아마 말 꺼내면 진짜 화내실거야;;(본인을 정신병자로 보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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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정신과 보내라
너까지 우울해질 일만 남아보여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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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수단과 방법이 전혀없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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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마 정신과 얘기 꺼내면 엄마가 죽어버리겠다고 할지도몰라 ㅠ
우리 엄마 가끔 나랑 다투면서 죽어버리겠다는 말씀을 자주하시거든..에효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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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럴 때는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어.

안 그럼 원래는 병원에서 치료해야 될걸 쓰니가 집에서 감당할 수 있겠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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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근데 그건 쓰니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 영역의 문제가 아님 어머님 스스로 극복하셔야지 감쓰되면서 그걸 무조건 받아주는게 자식의 도리는 아니니까 독립할수 있을때가 오면 독립해 아님 어머니 울때마다 같이 울어버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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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힘들겠지만 연 끊어 너보다 몇십년이나 더 많이 산 어른의 감정까지 네가 책임져야할 필요는 없지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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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 엄마는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가끔그러는건데 그럴수 있지 않냐고 하더라..
내가 엄마한테 지난번에 ~ 때문에 서운하고 엄마 너무 공감능력없다하니까 엄마가 “직장 후배들이 나 공감능력없다고 다 싫어하는데 너 까지 이러냐 내 인생 불쌍하다, 그래 나 병x이다“ 이러면서 막 우셨어..
후배들이 엄마 공감능ㄹㄱ없다고 싫어한단 얘긴 첨 듣는 얘기였고.. 암튼 당황스러웟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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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리고 내가 엄마한테 어떤게 서운하다했는데 엄마가 그게 왜 서운하냐는식으로 해서 내가 좀 화를냈었어(너무 상처받고 수치스럽다고 엄마한테 화를냈었음)
그래서 엄마가 그거때문에 폭발한거래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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