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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그런 편인데,, 솔직히 나도 좀 어떤 때는 나도 좀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 내는 게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사실 옛날에는 그냥 넘겨버렸을 별거 아닌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우리 부모님 영향이 큰 것 같아서;

특히 아빠가 큰소리 내고 민감해지고 역정 내는 게 

그런 거 매번 들으면서 참고 살다 보니 안에서 쌓인 건가 싶고;: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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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무 일찍 철이 든다고 하지
어렸을때는 응석도 부리고 어리광도 피우고 고집도 세우면서
그렇게 어린마음을 표현하면서 커야하는데
내가 쓰니 가정사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큰소리와 예민함을
온전히 견뎌내면서 커온게 아닐까 싶어
어린시절 아버지가 그렇게 행동할때마다 내가 잘못한게 있는걸까 내가 괜히 태어났나
하는 불안감과 혹여나 내가 버려지면 어떡하지? 그러면 나 죽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두려움이 있었을거고
그 어린마음에 응석부리고 싶고 어리광 피우고 싶은 마음 꾹 참고 애어른이 될수밖에 없었을거야
살아야 하니까 부모님한테 버려지면 난 끝이니까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그렇게 큰일이었나 싶겠지만
그때당시의 어린아이 입장에서 부모가 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낸다는건
온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잖아 죽음의 공포와 비슷할거야 그나이때는 부모가 세상의 전부니까

어린시절의 그런 기억들은 마음에도 새겨지지만 우리의 몸에도 새겨진데
어린시절 받았던 위로받지못한 상처와 눈물들이
그렇게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이 지나 괜찮아진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거였던거지
나이를 먹으면서 몸도 성장하고 공부를 하면서 머리도 성장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그때의 위로받지못한 어린아이가 여전히 울고있고
몸은 어린시절의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그 두려움과 슬픔을 기억하고 있는거지

그러다보니 예민해질수밖에 없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어
사람이 아무이유없이 그러진 않거든
당장 내가 나도 잘 모르는 불안을 품에 안고있으니까
손가락에 작은 가시하나만 박혀도 신경쓰이고 아픈데
어렸을때부터 수백번 어쩌면 수천번 받았을 상처들이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니까
당장 아직도 몸과 마음에는 아버지가 언제 나한테 화를낼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와
잘못한게 없는데도 버려질지 모른다는 슬픔과 억울함이 있으니까
위로받고 싶고 구원받고 싶었던 내 어린시절이 아직 마음 한구석에 있으니까
그럴수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해

내 마음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가장힘들었을때, 상처받고 위로받지못해 울고있는 스스로가 보일거야
조용히 다가가서 어깨 토닥여주면서 그 상처받지 못했던 과거의 나를
스스로 위로해주는건 어떨까싶어
많이 힘들었지 서러웠던거 억울했던거 무서웠던거 그 모든걸 혼자 짊어지고 견뎌내야 했던거
미처 몰라서 미안해 이젠 다 괜찮을거야
그 힘든시절 견뎌내고 여기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고 그리고 미안해
하면서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아픈 상처들이 아물고 나아지길 바래

쓰니야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고
이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쓰니의 앞날에 햇살살만 가득하길 바래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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