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인돼서 심리치료 받았을 만큼 심하게 맞았거든
훈육 같은 체벌이 아니라 그냥 진짜 기분 안 좋아서 분풀이용으로 맞았었어
빗자루, 바깥에서 나뭇가지 꺾어온 거, 피아노 건반 뜯은 거, 쇠 꼬챙이 등등 그냥 그날그날 손에 잡히는 걸로 맞았었고
한 번 맞으면 피부 안에 피가 고여서 빨갛다 못해 새파랗고 거뭇하게 물들었었어 그때 내 나이가 초등학교도 안 갔을 때야ㅠㅠ
난 아직도 가슴에 사무칠 정도로 이따금 한 번씩 생각이 나는데 아빠는 기억이 안 난대...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걸까? 심리가 뭘까...
한번 사과받고 싶어서 얘기 꺼냈었는데 엄청 화내시면서 기억도 안 나는데 대체 뭘 사과하라는 거냐면서 앞으로 이얘기 꺼내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신 뒤로
얘기도 못 꺼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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