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불건강한 인프피… 나이가 20대 후반인데도 자기 감정 하나 모르고 신중하다면서 신중하지 않게 나한테 다가왔었어. 그렇게 신중하다면 사귈 생각이 들 때 다가오던가 해야하지 않았나 싶네. 회피도 엄청 심했고 나한테 했던 말 중에 ’너는 나 없이도 너무 잘 살 것 같아‘ 라는 말을 햇거든…? 이거 너무 소름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 기질있고 내로남불 심하고 모든 말이 모순 덩어리에 자기중심적이었어. 썸타는 상대인 나한테 ‘난 연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이러길래 그럼 관계 정리하는 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래 그냥 그렇다고 알려주기만 한 거래(뭔?) 그렇게 질질 끌면서 연락 잘 하다가 갑자기 급발진으로 자기는 연애 생각이 없는데 이 관계가 지속되면 내가 상처 받는 것 같다고 네 말대로 정리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대(여기서도 책임전가) 그럼 진작에 정리하던가. 이성적 끌림보다 친구로서 더 좋은 것 같다더라ㅋㅋ 배려하는 척 하는데 배려 1도 없어서 정 떨어졌고 ‘그럼 이제 정리하는 거지?’ 라고 물어보니까 응 미안해 하고 칼답 오더라. 끝까지 자기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네가 싫어지거나 못난 게 아니야 내가 이상한 거야… 이랬어. 회피형이고 나발이고 그냥 질나쁜 쓰레기랑 썸 끝.. 그래도 정말 정말 좋아했어서 슬프긴 하더라.
그리고 진짜 이상한 점이 있어. 내가 혼코노 가서 노래 부른 리스트 스토리에 올렸는데 첨엔 그냥 읽었다가 나랑 썸붕내고 15분 뒤쯤 스토리 좋아요 누름;; 그리고 썸붕난 날 밤에 내가 프사 우리집 고양이로 바꿨더니 얼마 뒤에 배경사진 아는 누나랑 콘서트 간 사진으로 바꾸고,(그냥 콘서트 하늘사진이긴 했어 그 누나 안 나오고) 다음날 아침 내가 프사 기본프사로 내리니까 한동안 쭉 안 바꾸던 프사를 콘서트 했던 밴드 멤버로 프사 바꾸더라.. 난 정말 힘든데 자기는 실컷 놀다온 사진으로 바꾼 게 진짜 레전드
인스타도 안 끊고 카카오톡 멀프에서 나 안 뺀 것도 뭔 심보인지 모르겠어 이해하려 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그냥 둥이들 의견 물어보고싶고 털어놓고 싶었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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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누나들 인스타봤는데 자존감 개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