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까 PMS 때문에 해어지자는거 이해하냐고 글 쓰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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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은 내가 잘 못 한걸 깨달아서 삭제하긴 했어..!ㅠ)

낼 만나서 얘기 하기로 했는데 잘 풀어보자 쪽이 아니고 내가 얼굴이라듀 제발 봐달라해서 그냥 얼굴 보고 걔는 헤어지자고 할거 같은데... 내가 걔한테 진심으로 미안해서 하고싶은 말을 노트앱에다가 적어서 걔한테 보여주려는 데 어때..? 내가 막상 얼굴보면 말을 더듬고 제대로 전달을 못해서ㅠㅠ 너무 짜쳐..?

[둥이1]

아… 진짜 에바
그정도면 그냥 말하는 게 낫지 않나

[글쓴둥이]

그래...?ㅠㅠ

[둥이1]

너무 말하는 로봇 같지 않겠니?…

[글쓴둥이]

나는 내가 써가서 보여주면 이 시간까지 안자고 진심으로 대하는 그런 태도가 전해졌으면 해서 그랬어ㅠㅠ 내가 진ㅁ자 말하는거 처럼 작성해가지고..

[둥이2]

오히려 한 3-4일 뒤에 약속잡고
너가 쓴걸 내일이나 모레 보내는게 나을 거 같은데 음
그냥 너가 말하는 걸 좀 연습해서 가봐 그게 더 좋을거 같아

[글쓴둥이]

알겟어ㅠㅠㅠ

[둥이2]

내 생각이야! 너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사실 정답이긴해 아니면 오늘 새벽에 보내놓자…!

[글쓴둥이]

연락 보내놓지 말라고는 했는데.. 보내도 될까..?

[둥이2]

아? 그래…? 연락 보내놓지 말라고?
흠ㅋㅋㅋ 그럼 일단 보내지말자 근데 내 생각엔 지금 상대방이 단호해보여서 지금 그 감정이 좀 누그러뜨리는게 먼저 일거 같아 넌 어떻게 하고 싶어 본문대로 하고싶어?

[글쓴둥이]

2에게
아니아니 댓글 보니까 그냥 내가 말하는 게 나을거 같아 상황 좀 풀리면 사실 너한테 말할려고 준비했었다 정도로만 말하개..ㅠㅠ 만약 잘 풀린다면..

[둥이2]

글쓴이에게
그래 머가 됐든 너가 지금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정도를 이해해줄 수 있는 다른 남자를 만나거나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을 여전히 만나거나..! 모쪼록 너만 좋으면 돼 후회없이 하고 싶은거 해보자..!

[글쓴둥이]

2에게
너무 고마워.. 맘이 좀 편해졌어.. 낼 얘기하고 알려줄게

[둥이2]

글쓴이에게
응응 일단 얼른 자! 피부 상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