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은 "1군에 와서 제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생각보다 잘했다고 느껴서 좋았다. 다음에 기회를 받으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며 해맑게 웃었다.
2군에서 따로 구속 상승을 목표로 훈련하진 않았다. 시즌 초반 구속 저하의 원인으로 비시즌 준비 부족을 꼽으며 자책했다.
김태형은 "원래 고등학교 때고 구속 150㎞가 나왔는데, 프로에 오면서 떨어졌다. 초반에는 조급하기도 했고, 왜 안 되나 혼란에 빠졌다. 그래서 내려놓고 2군에서 선발을 계속 돌았는데, 마운드에서 계속 느끼는 바가 있었고 밸런스가 잘 잡히면서 구속도 늘고 운영도 괜찮아졌다. 구속 증가를 위해 따로 노력하진 않았다. 밸런스만 맞으면 올라올 수 있는 확신이 있었는데, 밸런스가 잡히니까 좋아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프로에 처음 왔으니까. 비시즌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생각 없이 했던 것 같다. 비시즌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진짜 중요한지는 몰랐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느껴서 시즌 끝나고 진짜 열심히 더 준비해서 내년에 더 잘하고 싶다. 지금 좋은 감을 안 잊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은 "확실히 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 당황했다. 초반에 스트레칭은 가볍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캐치볼을 들어가라고 하셨다. 루틴도 못해서 당황했는데, (김)도현이 형이 1회를 막아서 이제 루틴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그때 불펜에 전화가 와서 다음 이닝에 바로 올라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빠르게 3분 안에 짧게 루틴을 끝내고 포수 앉혀서 피칭 한 15개 정도 빠르게 한 뒤에 바로 올라갔다"고 긴박했던 불펜 상황을 설명했다.
긴박하게 준비했는데도 잘 던졌다는 말에 "나도 신기하다. 오랜만에 올라갔는데, 저번 등판 때도 공은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오랜만에 올라가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연습 공을 던질 때 공이 잘 가더라. 그래서 '됐다, 이대로만 하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김)태군 선배님 리드대로 고개 한번도 안 흔들고 던졌다. 믿고 던지니까 이닝도 쑥쑥 금방 가고, 뒤에 수비도 워낙 좋으니까. 그냥 가운데만 보고 던져 맞혀 잡기도 하니 결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김태형은 "적시타 2개를 맞은 게 다 변화구가 바깥쪽으로 던졌어야 했는데, 몸쪽으로 밀려들어 가면서 조금 먹히면서 안타가 나왔던 것 같다. 그게 제일 아쉽고, 프로 1군은 진짜 몰리면 바로 안타가 나오니까 확실하게 던져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형은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는 말에 "긴장은 엄청 될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면서 잘하고 싶은데, 너무 잘하고만 싶으면 또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으니까. 선배님들 믿고 내 공만 던지면 될 것 같다. 이번 등판은 거의 직구 위주로 많이 갔던 것 같은데, 직구가 좋기도 했고 변화구 제구가 오락가락했던 것도 있다. 원래 변화구가 안 되는 투수가 아니다. 이제는 변화구도 던지면서 직구 좋은 공으로 승부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프로 첫해를 되돌아본 김태형은 "프로 지명받고 바로 1년차부터 1군에서 계속 뛰면서 잘하고 싶었다. 생각처럼 안 됐다. 프로의 길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2군에서 그래도 마음 내려놓지 않고 계속 선발 돌면서 잘 준비했던 게 지금 구속도 오르고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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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올라 오려 노력한 과즙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