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현실적으로 사귀지는 못하니깐 친구로라도 곁에 남고 싶다는 거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그거 현실성 없다는 거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어 내가 곁에서 타들어가는 거 같더라 마음이 타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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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로 대하는 거랑 내 마음이 다르니까 서운한점만 쌓여가고 할짓이 못되더라

[글쓴우동]

난 서운한 건 없었는데 내 감정이 조절이 안 돼

[글쓴우동]

어떤 점이 서운했어?

[우동1]

그냥 친구였다면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점들도 짝녀다보니까 서운하더라고 예를 들어 나보다 다른 친구 더 좋아하고 내 카톡은 안보는데 다른 카톡은 답장 잘 해주고 이런 사소한 것들... 나 스스로도 현타오긴 했어

[글쓴우동]

아니 나도 그 애가 나한테 서운하네 섭섭하네 그런 말 자주 하던데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 했거든 지나고 보니깐 뭔가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건가 싶은거라
난 이런 감정을 잘 안 느끼는 편이라 왜 그러는건지 맥락을 몰랐어

[우동2]

나도 이번에 느꼈어..... 현타 엄청 오더라 ㅜ

[글쓴우동]

그니깐 솔직히 놓치기 싫어서 친구로라도 평생 있고 싶었는데 막상 상황이 펼쳐지니 그게 아니더라고
내가 너무 타들어가

[우동2]

ㅠㅠㅠ 진짜 안 사귀어도 곁에 있는거 만으로도 좋은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쓰니 말대로 타들어가 ㅠㅠ 슬프다 진심..

[글쓴우동]

난 곁에 있어 본 적도 없어 그러고 싶었지만 안 하는 걸 선택한거지

[우동6]

나도 딱그래..... 지금
미쳐버리겠어
상대는 마음정리 다 하고 완전 친구처럼 대하는데 그것도 너무 속상하고 ...그냥 다 서운해 매일매일...
친구로도 못지낼거같아 이러다

[우동3]

그거 나도 지금 하고있는데…. 진짜 할짓아니야. 차라리 아니면 아닌걸로 빠르게 결론내는게 훨씬 나아..
그럼 당장은 아파도 정말 놀랍게도 시간이 해결해주더라

[글쓴우동]

마저 내가 여러번 붙잡았었는데 이건 아닌 거 같아 갈수록 나만 고통속으로 들어가는 듯 해

[우동4]

나도 같은 상황인데 고백하고 차이면 친구로도 남을 수 없다는 게 진짜 너무 크다....
짝녀 여친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막막하긴 한데
난 옆에라도 남고 싶어서...ㅠㅠ

[글쓴우동]

힘든 길을 가는군 어는 길이든 너의 선택이 옳은 거야 그걸 믿어

[우동5]

나도 그래서 다 뱉어내고 친구관계도 끝냈음
그땐 후회 많이 했는데 그때 그렇게 한 게 최선의 선택이었던 거 같아

[글쓴우동]

그게 언제쯤이야

[우동5]

2년 됐나
잊었다 생각해도 가끔 생각나지만 힘들진 않아 걔랑 계속 친구관계로 남아있었다면 내가 뭉게졌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