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소개팅(?) 같은 곳에서 서로 지목하게 돼서 따로 만나게됐는데, 첫 만남때는 분위기 엄청 좋았거든?
막 결혼, 애 얘기까지 하고 손도 잡을뻔하고(그쪽에서 먼저) 앞으로 더 알아가고 싶다 꼭 잘맞으면 좋겠다 이러고... 이렇게 잘맞고 비슷한 사람은 처음봤다 이런 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계~~~속 나를 쳐다봤어. 가볍게 한 말이 아니고 진심같긴했음. 성격도 원래 엄청 샤이하고 소심하고 연애한지도 꽤 된거같았음.
그리고 얘가 이틀 뒤에 보자고 해서, 진짜 내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했는데
애프터날에 내가 꾸민다고 새로산 신발을 신고갔는데 진짜 발이 개아팠음 근데 내가 한강가고싶다고 여의도를 갔음
일단 발이 너무 아파서 예민한것도 있었는데, 밥 먹던 중에 좀 쫌생이 같은 발언들을 해서 내가 좀 짜증이 났었음
근데 그걸 내가 티를 좀 많이 낸거같아. 한강가는 와중에도 텐션 낮고, 말도 많이 안했음
근데 도착해서도 텐션이 좀 안올라서 나도 아 이번에는 글렀다 싶었는데, 얘가 막 자기 얘기를 한참하다가 갑자기 자기는 우리가 친구같이 느껴지고 이성적인 건 없는 것 같다 하는거임. 너무 갑작스럽긴 했는데 내가 한 행동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냥 마무리함. 근데 집가는데 우리 친구로 지내면 안되냐? 이런 얘기를 함. 나는 딱히 생각이 없어서 그냥 흐지부지 집오고
그리고 그날 사과하고 마무리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성적인 감정이 없고 친구로 느껴진다는이유가 이해가 안되는거임.
그래서 왜 그렇게 느꼈냐고 물어보고싶은데 오바인가...?
상대방 mbti는 istp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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