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만났던 우리는 어느새 30살을 바라보고있어,
우리가 헤어진건 결코 우리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나를 발목잡는 가난은 내가 마냥 해맑게 순수하게 사랑하는것을 끝없이 잡고늘어졌어
4년 가까이 만나오면서 내 나름 얼마나 부단한 노력으로 버텨온건지 모르겠어, 사실 오늘 끝난것도 아니고 이미 3년이나 지난 우리의 이별이지만 나는 그 이후에도 너를 얼마나 앓았는지 아니?
순수하기만했던 그런 순정의 사랑이 끝나고 제법 현실을 생각해야했기에 조건을 따져 만난 사람과 그리 행복하지않은 연애를 하면서 니 생각이 안났던적이없어 결국 그 만남이 끝나고 너에게로 돌아갔을땐 멈춘 시간이 다시 가는것만 같았어
나의 해외유학을 알면서도 기다려준 22살의 너는 2년이 흐른뒤에도 나를 기다려주고 있더라, 그렇게 행복할것만 같았던 순애는 또다시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어, 이번엔 너의 유학생활이었지
무조건 기다릴수있었지만 우린 꽤 지쳤나봐 또 한번 헤어지고말았는데 그렇게 서로를 미워한적없이 헤어지니 자꾸만 돌아오게 되었던 세월이 어느덧 6년이었어
작년 여름 유학중인 너와 함께 보냈던 시간을 나는 잊을수없을꺼야, 그 이후로 겨울방학에 보자 하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끊겨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는 아니?
정말로 그 겨울은 너무 살이 아려오는 추위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정말 큰 상실감이 나를 짓눌러 꽤 긴시간 우울해있었고 가난은 끝이없었고 여전했거든 너와 연락이두절된 후 악몽에시달렸어, 혹시나 나쁜일이라도 생긴게 아닐까 마지막즈음 본 너의모습은 유학생활이 너무 지친다고 힘없어보였으니까 말이야
나는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만들수도있었고 충분히 너를 다시 찾아갈수도있었지만 너의 무소식은 어쩌면 나와 완벽하게 끝내고싶은데 그 방법을 찾지못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그러지않았어.
오늘 난 너의 소식을 가까스로 듣게되었어, 행복해보이고 잘지낸다니 다행이야.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만나게되었다니 그것도 다행이야. 내가 널 알잖아. 너에게 21살부터 27살 끝무렵까지 나뿐이었다는걸, 순애를 순정을 사랑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서툴렀던 22살의 나는 너를 만나 성숙한 사랑을 배웠어.
잘지내, 항상 행복하고 행운이가득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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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𝒥ℴ𝓃𝓃𝒶 소름이라는 내향인 자리고르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