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경주 들렀단 말야? 진짜 어렸을때 한 번 가봤고 몇 십년만에 가는 거였음
근데 사람들이 무슨 홍대 두세 배는 되는 것 같아.. 바글바글하고 시끄럽고 부대끼고; 나는 이것보다는 정적이고 여유롭고 뭔가 그 유적지 많은 곳의 잔잔함 그런걸 기대했거든
황리단길은 주차할 공간도 없고 양 사이드 인도는 너무 좁고.. 개성은 없고 죄다 황남빵 찰보리빵. 소품샵도 들어가 보니까 경주만의 무언가가 아니고 죄다 지브리 그 외 기타 애니메이션ㅜㅜ
먹거리도 아이스크림, 십원빵, 쫀드기 그런거 팔고 식당은 대부분 갈비찜에 웨이팅도 너무 길더라. 크리스마스 때 코엑스 보는 느낌이었음
노래는 여기저기서 케데헌 노래 나오고 주차할 공간 없어서 차 막 겹쳐서 있고 앞뒤가 안 맞아 그냥ㅜ 정신이 너무 없었어. 어떤 외국인이 자기네들이 차 랜트해서 어쩔 수 없이 세웠는데 차 빼달라고 하면 어쩌냐 물어보더라고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봐..ㅠ 다시는 안 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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