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데이팅앱 Pairs에서 매칭돼서 연락하다가 실제로 만났어.
아침에 연락하다가 알게 됐는데, 그 사람이 나랑 한 1시간 거리인데
하필 내가 사는 쪽 근처에 머리 자르러 온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그날 아침에 막 매칭된 거라 오후에 바로 볼 생각은 없었거든?
그래서 전화하자니까 청소 중이라며 그냥 ㄴㄴ 했는데,
머리 오후에 끝난대서 “그럼 보자~” 하고 일단 약속 잡았어.
근데 문제는 보기로 한 음식집이 우리 집에서 진짜 10분 거리임ㅋㅋ
그래서 나가기 전에 “나 모자 써도 괜찮을까ㅠㅠ 나 안 귀여운데ㅠ”
이런 식으로 밑밥 깔고 나갔음 ㅋㅋㅋ
그 사람은 내가 영어 가능하다고 써 있어서 그런지
“영어 배우고 싶다~ 영어 친구처럼” 이런 느낌이었고,
피자 먹으면서 영어 반, 일본어 반으로 대화했어.
영어 진짜 서툰데 노력하는 게 귀엽더라ㅋㅋ
대화는 거의 내가 리드했는데 분위기 나쁘지 않았어.
이제 슬슬 헤어지나 했는데, 갑자기
“차 가지고 왔으니까 어디 가고 싶어?” 이래서
그냥 “추천해줘~” 했더니 왕복 50분 거리 바닷가 데려감🌊
거기서 사진도 찍어주고,
돌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내가 좀 무서워하니까 손도 잡아주고,
서로 장난도 치고 웃고 진짜 재밌었어ㅎㅎ
차 안에서도 전공이나 음악 얘기하면서 계속 대화 이어졌고.
내가 야끼토리 좋아한다니까 “나도 좋아! 다음에 같이 갈래?” 해서
“오 좋아~” 하고 넘겼어 ㅋㅋ
그리고 저녁 약속 있어서 가야 한다고 해서
내릴 때 인스타 교환했어📱
그 뒤로는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락하고 있어.
첫날엔 내가 먼저 고마웠다고 보냈고,
하루에 한 2~4번 정도 주고받는 느낌?
나도 원래 연락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까 이 정도면 괜찮은 듯.
그리고 나 이름 부를 때 “이름さん” 이렇게 불렀는데
그 사람이 “그냥 이름으로 불러~” 해서
지금은 서로 반말로 부르고 있음 😳
이거 나름 좋은 신호 맞지??ㅋㅋ
이번 주는 내가 약속 있고, 그 사람은 회사 축제 있다고 하더라.
솔직히 다음 주에 또 보고 싶은데,
내가 먼저 “보자~”라고 해야 하나 고민 중…
이미 “맛집 찾아볼게!” 하긴 했거든.
아 모르겠어ㅋㅋ 나 밀당 진짜 못하겠어ㅠㅠ
그냥 자연스럽게 “저번에 말한 야끼토리집 가볼래?”
이런 식으로 꺼내볼까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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