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할머니 나 잠깐 한눈판 사이에 옆집가서 사과하고왔대

잘못한거 1도없는데 그냥 피해망상 심하셔서 이웃들이 자기 감시한다 생각해서 옆집가서 나 죄인아니라고 대장한테(?) 자기 감시하는거 멈춰달라고 얘기 해달라 부탁하고왔대 진짜 맥빠진다 정신과 속여서 계속 데려가고는 있어..

[익인1]

옆집분 이사가고 싶으시겠다..

[글쓴이]

나혼자 따로가서 사과드렸음.. 다행히 받아주셨어 오히려 할머니 안쓰럽대 대단하신 분인듯..

[익인2]

그거 치매셔서 그럴 수도 있어..

[글쓴이]

응응 나도 그런줄알았는데 치매는 아니고 인지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래 망상증이 심한편이구

[익인2]

아고.. 쓰니랑 가족분들도 힘들겠다..

[익인3]

약을 드셔도 그런거야..? 익도 고생이다 ㅜㅜ

[글쓴이]

놀랍게도 이게 조금 나아진편임 ㅋㅋ 공격성이 많이 떨어졌어 망상은 그대로지만

[익인4]

조현병 진단은 안받으셨어?

[글쓴이]

조현병은 아니래 일상생활 다 불편한거 없이 다 가능하시고 평상시엔 아예 멀쩡한데 바깥에서무슨 소리라던지 빛같은걸 인식하면 할머니의 스위치 트리거라해야하나 이런 요소가 이웃들이 자기를 감시하는구나 이렇게 사고회로가 이어지셔.. 정상인들은 아 바깥에서 누가 오토바이 타는구나 지금 비오는구나 이러는데 모든 요소 소리나 시각정보를 다 이웃감시랑 연결시키심...망상증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