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분 나쁜게 비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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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장사하는데 요즘 진상 손님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가 집에서 혼자 영화 보면서 술 한잔했거든(원래 집순이에 사람들 많은거 별로 안좋아함) 근데 내 애인은 내가 술 마신다 하면 무조건 같이 마시자, 우리 집 오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하루 종일 붙어 있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혼자 시간 좀 갖고 싶다고 몇 번 말했는데도 계속 같이 있고 싶다 그럼 그래서 오늘 퇴근 전에 오늘은 간단히 한잔하고 바로 잘래라고 하니까 또 나랑 같이 먹자, 너희 집으로 갈게 이러는 거야 그래서 그냥 씻고 바로 잘래하고 애인이 잘 때까지 전화하다가 혼자 술 마셨는데 3시에 갑자기 우리 집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린거 놀라서 나가보니까 애인이 왜 잔다고 하고 술 마시냐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난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한데 너는 항상 같이 있으려고 해서 부담된다 그래서 그냥 잔다고 한거였다 근데 왜 이런 시간에 갑자기 와서 놀라게 하냐고 하니까 말다툼이 됐고 결국 돌려보냈거든 아니 근데 솔직히 이 상황에서 내가 이상한 거야...?

[둥이1]

싫다는데 꾸역꾸역 오는거 배려없고 너무 싫다

[글쓴둥이]

그니까 난 그게 걍 개싫은데 쟨 거짓말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우김

[둥이2]

어우 진짜 글만 읽었는데도 남친 못생겼을 거 같아

[글쓴둥이]

아 그건 맞아서 할말이 없다 하

[둥이2]

사람이 여유가 없어 보여

[둥이3]

음..기우이길 바라지만 거짓말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새벽3시에 쓰니집까지 찾아간거면 좀.. 기분 나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해

[둥이4]

비번 바꾸고 말 없이 오면 문 안 열어줄 거라하자 혼자 있고 싶다는데 지독하게 자기 원하는대로만 하네

[둥이5]

그냥 최악이다
만약에 자고있었으면 지맘대로와서 깨우는거임?
왜 쓰니 시간을 방해하는거임?
같이 있고싶다는 말은 걍 갖다붙이는거고 이건 그냥 방해고 침해임.
비번 바꾸고 마음대로 찾아오지말라고 하삼.

[둥이6]

헤어져야겠다 저건

[둥이7]

너 안전이별 힘들겠는데? 3시에 갑자기 집을.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