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어제 애들이랑 술 마시고 걷다가 잘생긴 사람 발견
치킨집 앞에서 픽업 기다리는 거 같더라...
애들한테 살짝 신호주니까 흡연자 친구가 근처에서 담배 피면서 시간 벌어줌
그러고 다른 친구랑 회의했는데 그냥 담백하게 마음에 든다고 번호 달라하자 해서 돌진
근데 당황해서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이럼... 진짜 누가봐도 신천지행
그분이 당황하면서 저 ... 저요...? 이래서 네 하니까 감사합니다 함
정적 그러고 혹시 애인 있냐니까 종교 안믿어요~ 이러길래 아니 인상이 좋으셔서 (하 그냥 잘생겼다 내 스타일이다 하면 되는데 왜 그랬지) 하니까 계속 나 신천지로 오해하고 뺄라 함...
보다가 내 친구가 답답했는지 합류해서 우리 신천지나 종교쟁이 아니고 얘가 그쪽 마음에 든대요 그러니까 번호 좀 주세여 해서 번호 땀...
그러고 집 와서 연락하고 지금 카톡 이어가는 중인데 계속 그걸로 놀린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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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로 다시 태어나면 세상 95프로 남자는 꼬실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