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난 국숭세단이고 전공이 취업과 관련 없는 과여서 취업하려고 전공 버리고 새로 시작+중간에 다쳐서 공백이 좀 있고 자격증도 몇 개 없음 당연히 대외활동도 없고 인턴도 서탈만 하는 중ㅠ
근데 애인은 중경외시 경영학과라 학교+과 괜찮아서 컴활이랑 운전면허만 있는데도 중견기업 채용전환형 계약직에 붙었어
맹세코 애인한텐 악감정 없음. 오히려 면접 붙었을 때도 너무 축하해줬고, 면접 전에는 후기 찾아보면서 겹치는 질문 뽑아서 보내주고 같은 직무 인턴 채용 공고 리스트업해서 보내주고 모의면접하듯이 표정이랑 말끝흐리지마라 이런 거 지적해주고 등등 많이 도와줬어. 애인도 그걸 알고있고..
근데 점점 스스로 너무 조급해져ㅠ 애인이 붙은 건 정말 축하하고 좋은데 난 어떡하지 내가 먼저 졸업했는데 난 아직 취준 중이고 면접도 본 적 없고 스펙이 딸리는데 애인이 이런 날 한심하게 보진 않을까, 회사 다니면서 비슷한 수준인 여자들 많을텐데 등등,, 애인은 진짜 한결같이 나만 봐주는데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다ㅠ 애인한테 티는 안내고 있는데 이런 감정이 드는 내가 웃겨ㅋㅋㅋㅋㅋㅋ 애인 붙었는데 100% 축하하는 마음보다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내가 좀 못된 것 같고ㅠㅋㅋㅋ 이건 얼른 취업하는 수밖에 없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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