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썸녀가 일뽕?이런 게 심해서 썸붕낸 적 있음

그냥 취미 모임에서 알게 돼서

친해지면서 연락도 하게 되고

밥도 먹는 사이까지 갔는데

친해지니까

자기는 일본이 좋다 일본 가서 살고 싶다

일본에서 1~2 년 살고 오는 게 꿈이다

일본 가려고 일본어 공부한다

이런 말을 하는거야..

일본 영화나 애니도 좋아하고 

일본 캐릭터들도 좋아해서 귀여운 캐릭터들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다 도배해놓고..

근데 일본어 공부한다더니 열심히 하지도 않고 책 다 사놓고 일주일만 깔짝 하다가 어렵다고 바로 포기하더라..

이런 일련의 행동들 보고 좀 기분이 많이 싸해서 썸붕냄..

일본이 좋다 일본 찬양하는 남자들은 봤어도

일뽕녀는 처음 봤는데 도대체 뭘까 아직도 궁금함 

[둥이1]

일뽕남은 왜 이해돼?

[글쓴둥이]

일뽕남은 한국에서 도태되니까 한국 남자가 좀 먹힌다는 말이 있는 일본에서는 자기가 좀 먹힐거라는 환상 가진 애들인데 일뽕녀는 처음 봐서

[둥이2]

일뽕 수준끼지인가..그냥 일본 문화 좋아하는거아니야?? 어쨌든 안맞아서 썸붕낸거니까 다음에는 잘맞는 사람 만나길

[글쓴둥이]

일본 문화를 단순히 좋아한다기엔 일본 관련해서 말하는 게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환상도 크더라구..

[글쓴둥이]

그리고 문화만 좋아하는 애들이 일본에서 사는 게 꿈이다 이런 말은 안하지 않아? 아닌가..

[둥이3]

본문만 봐선 일뽕까진 모르겠는데 추진력없는 모습도 별로였나보네

[글쓴둥이]

일뽕남들이 현실 도피하려고 일본을 가려고 생각은 하지만 노력 자체는 별로 안 하잖아.. 일본어 공부 잠깐 하다 포기하는 모습이 그런 모습처럼 보여서

[둥이3]

아아 이 말 보니까 쓰니가 말하는 일뽕이 뭔지 알겟어

[글쓴둥이]

뭔지 알겠지? 그냥 현실 도피하려는 사람처럼 보이는? 그런 느낌

[둥이4]

일뽕까진 아닌 듯.. 그냥 일본 애니 많이 보다 보면 환상이 생기긴 해 ㅋㅋㅋㅋㅋ 그냥 요즘 많은 오타쿠 같은데? 문화 좋아하면 그 나라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한드 케이팝 좋아하는 외국인이 한국 가고싶다, 살아보고 싶다 말하는 것도 한뽕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