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인 있는데 아직 전썸남 좋아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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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사귄진 300일 넘었고 애인이 너무 좋고 편하고 결혼하라 하면 할 수 있을 정도야 근데 일년 전에 썸붕된 썸남이 아직도 생각나 가끔도 아니고 거의 매일..? 그래서 sns염탐도 항상 하다가 요샌 일부러 자제하고 있어 당연히 연락하거나 만날 생각은 없는데 왜이러는 걸까 어떻게 살까, 걘 나처럼 아직도 내 생각할까, 걘 그때 무슨 감정이었을까 이런 거 계속 곱씹고 생각하게 돼.. 이게 미련인지 아니면 흐지부지된 관계라 그런건지 모르겠어

[둥이1]

미련이 남앗나보당… 또 현애인은 전썸남처럼 사랑하는게 아니라 잘맞고 그래서 편한사랑이라 그런거 아냐?

[글쓴둥이]

그런가..?원래 현애인한테 감정이 크지 않았는데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지금까지 만난 남자 중 제일 다정해서 서서히 스며든 것 같긴해.. 또 만나면 의외로 재밌고 티키타카도 잘 되는데.. 단순히 나한테 잘해주고 편해서 생긴 사랑인가..

[둥이1]

이거같은데ㅠㅠ 거기다 전썸남은 서로 애틋했는데 잘되지 못했어서 생각도 나고 … 너무 잘해주고 그러니까 거기에 너가 호감이 생긴거지 그게 아니엇음 지금 연인을 만났을지 안만났을지도 모르고!!! 너가 어떤 마음인지 알 거 같애 나도 구런적 있었거든 근데 뭐든 애틋한 풋풋한 감정보다 나중엔 포근하고 안정된 사랑이 제일 나아퓨

[글쓴둥이]

끕..그렇구나 하ㅏㅏ둥이도 경험자구나..ㅠ조언 고마워..현재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야겠어…

[둥이2]

미련..

[글쓴둥이]

하 ㅠ..

[둥이3]

그거 미련 아니고 그냥 끝을 못봐서 계속 생각나는거야
애인한테 잘해줘... 비슷한 일 경험자임

[글쓴둥이]

그래..?ㅠㅠㅠ아아ㅏㅏㅏ안그래도 생각많은 타입이라 더 복잡하다

[둥이4]

죽을 때까지 생각나서 손주들한테도 썰 풀듯……

[글쓴둥이]

아 이거 너무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