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근에 영화 하나 보고나서 인생 되돌아보고 멘탈 깨져서.. 가볍지 않게 진지한 답변 받고 싶어.
여기다 고민 글 적어봐도 될 지 1주일 고민하다가 올려..
하지만 여기 익들 다 최소 나보다 경험 있는 연애 고수들이잖아?
답변들 전부 다 가볍게 안 읽을거야
상황이랑 개인정보만 먼저 적자면
32살 남익이고, 연년생 여동생 있고, 겉으로 큰 하자는 없다고 생각해. 흡연 경험 0회고 술 안 마시고. 썸 횟수0 고백횟수0 연애경험일수 0이야
키는 185고 84kg로 초딩때부터 전교에서 클 정도로 성장 빨랐어
문제는 성격이 INTP라 귀찮은 인간관계 문제 싫어함, 자존감은 높아서 의존X, 낯가림, 스몰토크 부질없어함, 친구나 여동생에게 연애 목말라 있다고 상담하기엔 부끄러워함 등등으로
그 왜 초중고딩 때는 연애하면 성적 떨어진다, 잘못 사귀면 뒷소문나거나 인생 망친다, 페이스북 가십거리 영상들 등으로 연애시도에 대해 부질없다는 자기위안으로 가득했거든.
장난삼아 사귀자고 요청해 준 지금 돌아보면 고마운 친구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초4때, 중딩 학원때, 고1입학날 등 눈 감으면 기억은 나는 이벤트들인데 그땐 다 어쩔 줄 몰라서 다 무시하고 데이트0회야)
대학생때도 비슷한데, 재수를 했었고, 재수학원에서 끌리는 친구 있었는데 그 친구도 재수학원 등원한 초심이 있을텐데 민폐겠지..? 하고 학원 옮길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입학 이후론 괜히 20살 애들끼리 노는데 끼면 싫어할까봐, 술자리나 스몰토크 싫은데다 자존감 좀 낮운 상태에서, 게임은 잘하니까 친구,형들이 추켜세워줬고. 게임만 주구장창 했어..
헌포 미팅도 안했고, 혹시 맘에 든다고 표현 1번 했다가 대나무숲이나 에타에 오르내리진 않을까 용기도 못 냈고.
적고보니 진짜 심각한 찐따 숙맥이네.
풋풋한 연애에 대해서 관심은 있어왔는데, 그만한 용기는 전혀 없이, 자기위안하는 마인드 세팅만으로 여기까지 왔어.
어릴 때 형태적인 고백은 몇번 받았으니까, 중고딩•대학생활 재밌게 잘 지냈으니까, 위험한 리스크는 얼씬도 하지 않았으니까, 식으로.
그러고 대학졸업하고 장교복무하고 취준기간 2년 질질 끌면서 건설사 취업하고 또다시 대학신입 입학 때 그 마인드로 회피형인 상태야.
남자들끼리 농담하며 여미새 토킹 할 때도 나는 관심없는 척, 고백 받았던 고마운 기억들 이용해서 자존감 지키는데 쓰고, 결국은 또 이 가식으로 남자 친구, 동료들이 부추겨주는 도전하고 용기내는 행동할 수 있는 기회에서 숭고한 척 멀어지고..
상황은 이런 상태이고, 그래서 원하는 게 뭐냐면
연애 어떻게 시작해야해? 방법 전혀 모르겠어. 익명에기대지 않고는 못 물어보겠음. 이거 쓰는 동안에도 오해로라도 여미새 취급은 받기 싫다는 거랑 또 충돌해.
풋풋한 사랑이 어떤 느낌일지 몰라서 경험하고 싶다는 아쉬움도 있고(물론 모쏠의 단점 특징으로 민폐 끼치고 싶지 않고) → 이건 가망 없겠지..? 있다고 생각한다면 알려줘….. 정말..
(맨헤라 남자버전마냥 내 결핍을 뿜어내겠다, 이런 건 아니야)
머리가 너무 안 돌아가는 상태로 장황하게 막 써내렸는데, 가독성 너무 떨어져서 읽기 불편하면 미안해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상황이 너무 암담해. 회피의 화신이야 그냥 연애에 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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