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인데, 반년 전에 부산에 내려왔음
바다와 수산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귀어를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부산 > 통영 > 여수 or 해남 순으로 살아보면서 귀어하기 좋은 지역을 찾아보려고 했어
근데 부산에서 지내면서 가끔 놀랄 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회사에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부산 사람인데, 서울에 대해 많이 물어보셔서 얘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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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 : 서울이랑 부산이랑 많이 달라? 부산 살기에 어때?
나 : 부산은 진짜 살기 좋은 거 같아요, 바다도 가깝고, 부산 음식도 너무 맛있어요!, 굳이 다르다면 인프라? 인프라는 확실히 서울이 더 잘 되어있는 거 같아요
부산사람 : 니 해운대 안 가봤어?, 광안리 가봐 얼마나 좋은데, 서울이라고 해봤자 머가 다르겠어 !
+ 서울 사람들 다 깍쟁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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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런 느낌으로 대화가 흘러가..
회사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거의 다 이랬어..
뭐랄까 서울이랑 비교하니까 바로 긁히는 느낌..?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인구의 51% 차지한다는데,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는 곳과,, 약 350만명 사는 곳과 비교했을 때
당연히 서울이 인프라가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심지어 낚시 동호회에서 있던 일인데, 다같이 낚시하려고 만났어
남4 여2(평균 90년대생) 이렇게 있었는데, 한 여성 분이 낚시줄을 빨대 같은 곳에 넣고 쏙 빨았어야 했는데, 그걸 보던 한 남성 분이 "그렇지 여자는 잘 빨아야지" 이렇게 말하길래 너무 기겁했어, '미인가..? 성추행으로 고소 당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여성 분이 그냥 참고 넘기는 거야
성추행이라고 생각 안 하나? 그냥 참고 넘어가는 건가? 근데 참고 넘길 문제인가? 하면서 나만 혼란스러운데, 다른 사람들은 막 공감한다는 식으로 "그치그치 잘 빨아야지" 이러고 있었어
살면서 경상도에 대해 좋은 인식도 나쁜 인식도 없었어, 정말 관심이 없었거든
부산에 내려가서 산다고 했을 때, 집안 어르신들이나 주변 어르신들, 회사 상사분들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걱정도 많이했었는데,
나는 사람 사는 데 다 똑같다고 생각했고,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만나는 사람마다 저러니까, 어쩔 줄 모르겠네 ㅎ..
그래서 경상도 사람을 겪었던 서울 사람, 서울에서 살고 있던 경상도 사람한테 묻고 싶은데
내가 너무 안 좋은 사람들만 만난거야? 아님 평균적으로 이런 편이야?
사건은 정말 많은데, 다 쓰다가는 책을 낼 거 같아서 무난한 일과 충격적이었던 일 두개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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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하다vs아니다 실시간 논란이라는 김지영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