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일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전에는 휴학생이었고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이거든 용돈을 받는지 안 받는진 자세히 모르지만 알바는 두탕 뛰고 있다 하더라고 일년 전엔 알바하는 휴학생이었어서 그런지 비용 내는면에서 괜찮았는데(거의 자기가 다 냄) 다시 만나니까 자기가 이젠 여유롭지 않다고 나한테 뭐 커피 사달라 많이하고 나한테 만나자 하다가도 버스비마저 부담된단 식으로 자기 쪽으로 와달란 뉘앙스를 너무 많이 풍겨서 살짝 정떨?어지려 하는데..(물론 내가 직장이긴 해 얜 기숙사생) 그러면서 자기 살 건 다 사는 거 보니까 좀 그렇고.. 난 학생 때 부모님한테 용돈 받았던 기숙사 칩거생이고 졸업한지 오래돼서 가늠이 안 가는데 내 딴엔 이런 모습이 나한테 돈 쓰는 게 그리 아깝나? 날 좋아하는 게 맞는 건가? 일년 전이랑 맘이 다른가? 싶고 뭐 상황을 고려해봐도 남잔 좋아하는 여자한테 돈 시간 안 아낀단 말을 워낙 많이 봐서 그런가.. 아 헷갈리네 용돈 안 받는 대학생들아 너넨 사정이 얼마나 어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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